AMD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2년 3분기에 56억 달러의 매출과 42%의 매출 총 이익률(Gross margin), 그리고 6,400만 달러의 영업손실과 6,6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93%가 하락한 것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9억 4,8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것이 올해는 매출 총 이익률이 6%포인트 하락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까지 계속되던 매출 연속 증가세도 3분기에 꺾이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 가량 하락했다.
다만 AMD는 3분기 영업손실은 주로 자일링스(Xilinx) 인수 및 R&D 투자 증가와 관련된 무형 자산의 상각으로 인한 것이며, Non-GAPP 기준 매출 총 이익률은 50%에 영업이익 12억 6,400만 달러, 순이익 10억 9,5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 23%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MD 3분기 매출 증가는 데이터 센터와 게이밍, 그리고 임베디드 부문의 성장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16억 달러로 EPYC 서버 프로세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4%가 증가한 5억 500만 달러였다.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10억 달러로 PC 시장 약세와 PC 공급망 전반에 걸친 상당한 재고 조정으로 인한 프로세서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0%가 감소했다.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ASP(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4억 9천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3분기에는 2,6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내면서 AMD 3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8% 하락한 1억 4,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높은 운영 비용 대비 그래픽 수익이 낮았고 재고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AMD가 인수한 자일링스 임베디드 제품 매출을 포함하여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549%가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660%가 늘어난 6억 3,500만 달러를 올렸다.
기타 모든 영업손실을 주로 자일링스 인수와 관련된 무형 자산의 상각으로 인해 작년 3분기의 1억 400만 달러보다 1,150%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AMD는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약 55억 달러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No-GAAP 기준 매출 총 이익률도 약 51%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임베디드 및 데이터 센터 부문은 순차적인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3분기에 가장 나쁜 실적을 거둔 클라이언트 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