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4080 12GB가 '바르지 못한 이름'이라며 출시 취소한 이후 공식적으로는 후속 기종에 대한 이야기를 삼가고 있지만, RTX 4070 Ti의 이름으로 1월 5일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는 추정에 불과했는데, 그래픽 카드 제조사 홈페이지에 제품 스펙이 등록되면서 RTX 4070 Ti가 RTX 4080 12GB의 새로운 이름인 것이 확인되었다.
컬러풀 홈페이지에 등록된 지포스 RTX 4070 Ti 토마호크 디럭스 모델 스펙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AD104코어, 192bit 인터페이스에 GDDR6X 12GB 용량의 VRAM, 베이스 클럭 2310MHz으로, 기존에 알려진 RTX 4080 12GB와 동일한 스펙을 갖췄다.
CUDA 코어가 다를 수 있지만 '이름'이 문제였다는 엔비디아의 판단을 고려하면, 지금와서 RTX 4080 12GB와 다른 구성의 GPU를 생산하고 파트너사들에 공급, 재생산해 RTX 4070 Ti의 이름으로 내놓을 가능성은 생각하기 어렵다.
한편, RTX 4070 Ti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RTX 4090과 RTX 4080의 가격 조정 가능성이 언급되는 만큼, 해당 모델도 당초 RTX 4080 12GB의 가격인 899달러에서 조정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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