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2023년 10월 3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3분기에 GAAP 기준 매출 58억 달러, 영업이익 2억 2,400만 달러, 순이익 2억 9,900만 달러(희석 주당 순이익 0.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0% 및 353%가 증가한 것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해 3분기 AMD 영업손실은 자일링스(Xilinx) 인수 및 R&D 투자 증가와 관련된 무형 자산의 상각으로 인한 것이고, 비 GAAP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와 동일한 13억 달러로 나타났다.
3분기 AMD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 센터는 매출은 15억 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8$ 하락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영업 마진이 31%에서 19%로 하락했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39% 가량 줄어든 3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21%, 영업이익 108%가 증가했다.
4세대 AMD EYPC CPU 판매 증가가 적응형 SoC 데이터 센터 제품의 감소로 상쇄되었으며, AMD Instinct MI300A 및 MI300X GPU가 주요 HPC, 클라우드 및 AI 고객의 배포를 위해 4분기에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작년 3분기와 올해 2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클라이언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4억 5,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억 4,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AMD는 라이젠 7000 시리즈 데스크탑 및 노트북 프로세서의 높은 수요와 Zen4 기반 스레드리퍼 프로 워크스테이션 CPU가 공급되기 시작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게이밍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한 15억 600만 달러였으나, 영업 이익은 46%가 증가한 20억 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클라이언트 사업보다 나은 영업이익을 보였다. 세미커스텀 수익은 감소했으나 QHD 게이밍 시장을 겨냥한 라데온 RX 7000 시리즈와 RDNA3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GPU가 데스크탑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면서 라데온 GPU 판매 증가로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자일링스 매출까지 포함한 임베디드 사업부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12억 4,300만 달러의 매출과 4% 하락한 6억 1,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하락 원인은 주로 통신 시장 매출 감소로 인한 것으로 여러 엔드 마켓 고객의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은 연속 15% 감소했다.
한편, AMD는 2024년 4분기 실적 전망으로 약 6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것이며, 비 GAAP 기준으로 매출 총 이익률은 약 51.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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