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그래픽 탑재 모델은 보통 별도 GPU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CPU도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성능 모델이 쓰이고, 발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쿨링 솔루션도 성능 저하 방지를 위해
한층 신경 쓰여 디자인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보통 다양한 작업에 전천후 대응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휴대하기 번거로운
문제가 있다.
내장 그래픽 모델은 상대적으로 외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성능은 낮지만 합리적 비용, 낮은
발열에 상대적으로 간소화된 쿨링 솔루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무게와 전력 소모량이 낮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지속적으로 발전된 하드웨어 성능에 힘입어, 특별히 고부하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외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제한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ATI 인수 이후 꾸준히
통합 그래픽을 발전시켜온 AMD 라이젠 계열 모델은 어지간한 외장 그래픽 부럽지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에 살펴볼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는 AMD의 최신
크라켄 포인트 APU인 라이젠 AI 7 350을 기반으로, 16형 2K(2048*1280) 해상도, 120Hz 주사율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이다.
큰 화면과 하이엔드 APU, 넉넉한 쿨링 솔루션의 결합, 절대 무게 1.9kg으로
휴대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보통 2.5kg 이상을 각오해야 하는 외장 그래픽 탑재 게이밍 노트북보다 이동 편의성이 높고,
Zen5 아키텍처 기반 8코어 16스레드의 CPU와 RDNA 3.5 아키텍처 기반 8CU 구성의 라데온 860M 그래픽을
결합,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일상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부터,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가 어떤 식으로
디자인되었는지 알아본다.
180도 만개한 2K VESA DisplayHDR TrueBlack 600 OLED
디스플레이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의 디스플레이는, 제품명처럼
OLED 기반으로 제조되었다. 16:10 비율의 2K 해상도(2048*1280)를 지원하며, DCI-P3 100% 색역와
400nit 밝기, VESA DisplayHDR TrueBlack 600 인증을 받아 매우 사실적인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힌지는 180도 펼칠 수 있는데, 단순히 눕히는 것만 아니라 단축키를 이용해
즉각 화면을 180도 회전 시킬 수 있다. 덕분에 타인과 자료를 공유할 필요가 있을 때, 회사나 학교에서 회의, 고객
응대를 위한 영업 사원 들의 효율을 높여준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윈도우의 생체 인증, 안면 인실 기술인 윈도우 헬로우가 지원되는 IR
HD 타입(720p 30Hz) 웹캠이 제공되며, 만일 웹캠 해킹이 발생해도 사생활이 유출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물리 커버도 제공된다.
웹캠 좌/우와 키패드 우측 하단까지 총 세 개의 마이크를 배치한 공간 어레이 마이크
구조로,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를 중심으로 다수의 이용자가 원격 회의에 참여할 때 참가자
배치에 상관없이 보다 명확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
화이트 LED가 심어진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를 제공, 다수의 숫자 자료를 입력해야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편리함을 높여주고, 50 TOPS 성능의 NPU가 통합된 라이젠 AI 7 350 APU가 사용된
만큼, 윈도우 코파일럿을 즉각 호출할 수 있는 전용 키도 제공된다.
트리플 화면 구성, DTS와 Hi-Res 오디오 지원
입출력(I/O) 포트 구성은 우측에 HDMI 2.1(4K 60Hz) 포트, USB 3.2
Gen1 Type-A 포트와 USB 3.2 Gen2 Type-C 포트, 오디오 콤보 포트가 제공된다. 이중 USB
Type-C 포트는 추가 모니터 연결이 가능한 DP 포트 역할, 최대 100W PD 3.0 기능도 갖췄다. 덕분에 본체
모니터와 함께 최대 세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작업 환경을 확대하는 매트릭스 디스플레이(Matrix Display)
구성도 가능하다.
좌측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와이파이에 비해 레이턴시가 중요한 작업을 위한
기가비트 이더넷(RJ45) 포트, USB 3.2 Gen1 Type-A 포트와 함께, 내부의 열을 해소하기 위한 통풍구도 구성되어 있다.
기가비트 이더넷 외에도 AMD
RZ616 칩 기반으로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을 지원, 유선 연결이 자유롭지 않은 외부에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
하단에는 차가운 외부 공기 흡수를 위한 통풍구가, 힌지와의 결합 부분에는 내부 열기
배출을 위한 통풍구가 구성되어 있으며, 냉각 효과를 높이기
위해 히트파이프와 쿨링팬이 통풍구에 인접한 상태로 노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 하단의 좌/우에는 2W 출력의
스피커가 총 두 개 배치되어 있다. DTS와 Hi-Res 오디오를 지원해 몰입감 높은 사운드 환경을 제공하며, DTS
제어판을 통해 컨텐츠와 청취 환경에 적절한 프리셋을 활용하거나, 직접 선호하는 음색으로의 조정도 가능하다.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의 스펙상 무게가 게이밍
노트북들에 비해 가볍지만 1.9kg에 달한다. 특성상 일반적인 용도보다 외근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 대상 제품인 만큼,
노트북과 함께 전원 어댑터나 마우스, 기타 사무용품 및 학용품 등을 챙기고 다닐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해당 젶무에는 이동
편의성을 위한 백팩, 노트북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마우스(MSI M88)가 번들 제공된다.
만족스런 CPU 성능, 부족하지 않은 그래픽 성능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의 일상적인 성능과 CPU 중심
성능 확인을 위해 PCMark 10과 시네벤치 R23을 구동했다.
PCMark에서 CPU 중심 테스트인 에센셜과 생산성 테스트는 경쟁 포지션 모델인 인텔
코어 7 240H(+ RTX 5050 랩탑) 시스템(MSI 사이보그 17 B2RWEKG-C7)보다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네벤치 R23 테스트 결과로도 확인된다.
DCC는 그래픽 성능의 영향이 높은 테스트인 만큼 상대적으로 아쉬운 결과지만
그 차이가 10%에 불과하고, 내장 그래픽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샘플 모델에는 PCIe 4.0 x4Lane 인터페이스의 마이크론 2400 512GB
SSD가 탑재되었는데, 공식 스펙에 맞춘 적절한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고성능 모델에 비해 아쉬운 점은 있지만, 실제
일상적인 용도로는 충분하며, 발열에 민감한 '노트북' 폼펙터, 제품의 특성을 감안하면 부족하지 않은 성능이다.
내장 그래픽의 게임 성능 테스트를 위해 3DMark를 구동했다. Time Spy와 FIre
Strike는 기본적으로 외장 그래픽 성능 점검을 위한 것인 만큼, 내장 그래픽 시스템인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의 결과는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내장 그래픽 시스템 및 크로스 플랫폼 성능 체크를 위한 와일드 라이프와 레이
트레이싱 성능(솔라 베이)을 보면, 실제 게임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최적화가 잘된 스텔라 블레이드와 P의 거짓은 업스케일링 옵션을 병행하면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는 약 50프레임에서 60프레임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고, 소닉 레이싱 크로스 월드는 실제
플레이 구간에서 꾸준히 60프레임을 유지했다.
여러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MMORPG 타이틀인 파이널 판타지 14는, 본격적인 사냥
경쟁등에 나서기는 쉽지 않지만, 채집 같이 여유로운 플레이를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업무와 엔터테인먼트에 딱,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
MSI 벤처 A16 AI+ A3HMG-R7 2K OLED는 2K(2048*1280)
해상도에 VESA DisplayHDR TRUE BLACK 600 인증 120Hz OLED 디스플레이, DTS와 Hi-Res
오디오 지원하며, 현재 AMD iGPU 중 최상급 성능을 발휘하는 라데온 860M 덕분에 쓸만한 게임 성능을 기대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용 시스템으로 딱이다.
180도 회전하는 힌지와 단축키로 지원하는 180도 화면 회전 기능, 총 세 개의 마이크
배치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일상적인 업무와 다자간 원격 회의, 시스템 보안을 위한 윈도우 헬로우 지원 웹캠과 물리
렌즈 커버가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PD 3.0과 트리플 모니터 구성이 가능한 매트릭스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해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업무용 노트북으로도 안성맞춤이다.
CPU 통합 그래픽 시스템인 만큼 극한 상황에서도 CPU 온도가 약 60도 중반에 불과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사용 시간이 길어질 때도 쾌적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공식 스펙상 본체 무게도 1.9kg에 불과해 외장 그래픽이
들어가는 게이밍 노트북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워 휴대성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50 TOPS 성능의 NPU가 통합되어 MS의 코파일럿+ PC 규격을 지원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상] 서버와 모바일에 올인하고 데스크탑 CPU는 버티기, [인텔 25-26 전략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