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할 시기다. 매년 느끼지만, 연말이 되면 많은
이들은 지난 한 해가 참 빠르게 지나갔구나 싶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거시적으로 본다면 그냥 지나가는 하루 하루에
불과하지만, 서로에게 기대고 살아가는 사회는 서로에게 맞춰 살아가기 위한 주기를 정할 필요가 있다.
보통은 지구와 달의 자전과 공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일'과 '월', '년',
'계절'을 주기로 사회가 흘러가고, 자연히 끝과 시작을 축하, 준비하며 지내게 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의 졸업과 입학,
진급을 들 수 있다.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야 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작업 도구는 무엇이 좋을까?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 으로도 어지간한 작업은 간편하게 가능해진 시대지만, 성능과
작업 편의성, 확장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면 여전히 데스크탑 PC의 우위가 확실하다.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작업용 기기를 추천한다면 데스크탑 PC가 유용할 것이다.
학생들을 위한 학습용 PC, 인텔 메인스트림 CPU 기반 구성
당연히 하이엔드 구성이 성능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PC 필수 부품 중 하나인
메모리 가격이 급격히 인상된 상황이고, 현 시대의 메인스트림 시스템으로도 학습용 PC로는 충분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메인스트림급 위주로 구성했다.
CPU는 인텔 코어 울트라 5 245K를 추천한다. 코드네임 애로우 레이크인 인텔 최신
데스크탑용 CPU 중 메인스트림 제품군인 코어 울트라 '5'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능의 모델로, 6개의 고성능 P-코어와
8개의 고효율 E-코어가 결합되어 있다.
덕분에 CPU 코어 활용도가 높은 모델링 및 영상 편집 등 CPU의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은 멀티 스레드 작업은 물론, 인터넷 방송 같이 송출 프로그램과 캡처 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하는 멀티
태스킹 작업에서 쾌적한 작업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한다면 인텔 CPU와의 호환성이 대체로 높은데다가,
Non-F 모델에 탑재된 그래픽 코어에서 지원하는 퀵싱크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RTX 5060 Ti 16GB를 추천한다.
최신 게임들을 즐기는데 넉넉한 16GB RAM은 근래 핫한 AI 학습에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다. 학과정에 영상 편집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별도로 관심을 가지고 따로 공부한다면 듀얼 인코더가 탑재된
지포스 RTX 5070 Ti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RTX 5060 Ti와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 차이는 부담이
심하다. 또한 멀티 인코더는 프로그램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되니, 학습 환경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자
PC 비용을 좌우하는, 하지만 포기하기 어려운 메모리와 SSD
근래 PC 부품중 가장 급격하게 인상된 부품이 바로 메모리와 SSD다.
이들은 시스템 구매 시기에 따라 일반적인 프로그램의 설치 용량과 사용하는 메모리등에
따라, 권장되는 최소 용량이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의 급격한 가격 인상은 이러한 권장 용량을 충족시키기 어렵게
만들었는데, 섣불리 권장 수준 이하로 낮춘다면 사용 경험이 크게 저하되는 것이 또한 메모리와 SSD다.
때문에, 메모리는 가격 부담이 있어도 32GB를, SSD는 2TB 모델을 권장한다. 대신
메모리는 보통 '시금치'라 불리는 JEDEC 표준 규격 클럭 제품을, SSD는 PCIe 3.0 버전이나 2.5" SATA
모델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인보드는 B860 칩셋 기반 모델을 추천한다.
CPU로 코어 울트라 5 245K를 추천한 상태로 CPU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B860 칩셋 보드를 추천하는 것이 이율배반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코어 울트라 5 245K를 추천한 것은 그 자체로
해당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또한 B860 칩셋 메인보드는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JEDEC 표준 메모리를 선택했을 경우 메모리 오버클럭을 시도해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4개의 메모리
슬롯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정상 32GB를 갖추지 못했어도, 이후 메모리 용량을 추가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B860
칩셋 메인보드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다.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지식을 위한 새로운 PC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학교 종류도 많고, 각 학교 내에서도
학년별로, 전문/ 특성화 학교라면 일반적인 진학 위주의 학교와는 학습 과목이 다르고, 개인별로 따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학과목과 전혀 다른 부분일 수 있다.
때문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진학을 대비해 학습용 PC를 어떤 식으로 꾸며볼지
정리했지만, 같은 '학생'으로 분류한다 해도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에 모두에게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다양한 장르의 학습 입문자에게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구성이며,
필요에 따라 일부 부품에 약간의 변화를 준다면 어떤 식으로 PC를 구성할지에 대한 고민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상] 라이젠X3D부터 셀러론까지 성공한 CPU의 비결 캐시, L2에서 L3 노바레이크에도 탑재되는 3D캐시까지 [PC흥망사 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