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최근 메모리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DRAM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현상이 특정 업체의 의도적 공급 조절이나 소비자 시장 경시 때문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수급 불균형의 핵심 원인은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서버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라며,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HBM과 서버용 DRAM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 생산 능력으로는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용 PC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메모리까지 공급 압박을 받게 됐다는 것이 마이크론의 시각이다.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인 크루셜(Crucial) 사업을 정리한 결정 역시 같은 맥락이며, 단지, 직접 판매 형태의 소비자 브랜드는 중단하지만 PC 제조사와 서버 업체를 통한 OEM 공급은 계속 유지 중이기에, 완전한 소비자 시장 철수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마이크론은 현재의 메모리 부족과 가격 상승 국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신규 공장 건설과 생산 능력 확대가 진행 중이지만, 실제 시장에서 공급 여유가 체감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예정대로 2027년 중반 가동되더라도 실제는 2028년 이후에야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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