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SUS 메인보드에서 AMD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가 연이어 고장난 사례가 하루 만에 세 건 추가로 보고되며, 메인보드와 CPU 간 호환성과 전원 관련 안정성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 보고된 사례들은 모두 ASUS 메인보드에서 발생했다. 해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용자 제보에 따르면 두 건은 X870E 칩셋 기반 모델에서, 나머지 한 건은 B850 칩셋을 사용하는 TUF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통적으로 시스템이 정상 부팅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전원이 차단된 이후 CPU가 인식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으며, CPU 상단이나 소켓 인근에서 탄 흔적이 확인된 건도 존재한다. 기본 설정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 중 발생한 경우와, 바이오스 업데이트 이후 문제를 겪었다는 사례가 혼재돼 있다.
한편, 라이젠 7 9800X3D와 관련된 CPU 고장 이슈는 주로 ASRock 보드에서 보고되고 있지만, 이번 ASUS 사례에서 보듯 다른 제조사 메인보드도 완전히 안전한 상황은 아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아 CPU 안정성 이슈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중인데, 주 원인으로는 전원부 설정이나 바이오스에서의 전압 관리 문제, 순간적인 전압 스파이크, X3D 프로세서 특유의 전압 민감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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