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가 올해 1분기 몸캠피싱 범죄 통계를 분석한 결과, 범죄 수법이 기존의 ‘협박 후 유포’ 방식에서 ‘선유포 후협박’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최근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지인이나 SNS 등에 영상 및 이미지를 먼저 유포한 뒤 추가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피해자가 대응할 시간을 갖기도 전에 사회적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통계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됐다. ‘선유포 후협박’ 유형은 2025년 1분기 1.65% 수준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3.78%로 약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박 이후 실제 유포로 이어지는 사례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11%에서 올해 4.56%로 늘어났다. 라바웨이브는 이를 두고 가해자들이 단순 협박을 넘어 무차별 유포까지 병행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전을 송금하더라도 유포를 막을 수 없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가해자들이 추가 송금을 요구하거나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라바웨이브는 몸캠피싱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가해자와 즉시 연락 차단 및 증거 보존 ▲경찰과 전문 대응기관 신고 ▲유포 차단 기술 적용 등을 빠르게 진행해야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라바웨이브는 “피해자들이 극심한 불안감과 수치심 때문에 혼자 해결하려 하거나 가해자의 요구에 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송금 이후에도 협박과 유포가 계속되는 사례가 많아 전문 기관 도움을 통한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