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02-05-15 02:00
[리뷰]

MAX Concept! ABIT AT7 2부-칭찬은 끝났다-

성능 테스트

아무리 다양한 기능을 가진 MAX 시리즈라 한들 성능테스트는 피해갈 수 없다. 필자에겐 PC가 한대 뿐이므로 성능 테스트를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릴 때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것이 억울해서라도 테스트한 결과를 뺄 수는 없지 않겠는가. (-_-)

- 테스트 사양

Mainboard

ABIT AT7

MSI KT3 Ultra

CPU

AMD AthlonXP 1600+ (@ 1500+)

RAM

Kingmax DDR333 256MB DDR SDRAM

VGA

ATi Radeon 8500 64MB BBA(275MHz)

HDD

Seagate Barracuda ATA IV 60GB

Sound Card

ALC650 AC97 Codec

NIC

On-Board RTL8100B

RTL8029AS

ODD

SEC 12x DVD-ROM, SEC 8x CD-RW

OS

한글 Windows XP

M/B Driver

VIA 4in1 Service Pack 4.38a

VGA Driver

Radeon Omega 1.1.71

테스트 모습 (실지 사용시엔 92mm 팬을 얹지만 보기좋으라고..)

AthlonXP 1600+를 지금까지는 1800+로 오버클럭해 주로 사용해왔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1500+로 낮추어 테스트를 하였다. 그 이유는 FSB를 133MHz로 설정했을 때와 166MHz로 설정했을 때 동일한 CPU 내부클럭으로 맞추기 위함으로 133.3x10=1333, 166.6x8=1332.8 (실지로는 무한소수이므로 1333에 가깝다)으로 CPU를 설정해 테스트를 하였다. 비교대상 메인보드로는 MSI의 KT333 메인보드인 KT3 Ultra를 사용하였으며 테스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BIOS 세팅은 아래와 같다. 간단히 흔히 말하는 극악 메모리 세팅이라 생각하면 될듯(-_-).

 

133/DDR266

133/DDR333

166/DDR333

FSB x Multiplier

133MHz x 10

166MHz x 8

DRAM Clock

DDR266 (133MHz)

DDR333 (166MHz)

DDR333 (166MHz)

DRAM CAS Latency

2

Bank Interleave

4 Bank

Precharge to Active(Trp)

2T

Active to Percharge(Tras)

5T

Active to CMD(Trcd)

2T

DRAM Queue Depth

4 Level

DRAM Command Rate

1T Command

AGP Fast Write

Enabled

- wcpuid

wcpuid

Internal Clock

System Clock

System Bus

AT7

KT3 Ultra

AT7

KT3 Ultra

AT7

KT3 Ultra

133/DDR266

1333.90

1338.75

133.39

133.88

266.78

267.75

133/DDR333

1333.89

1338.75

133.39

133.88

266.78

267.75

166/DDR333

1330.98

1336.36

166.37

167.05

332.75

334.09

AT7은 비교적 표준 클럭에 가깝지만 상대적으로 KT3 Ultra가 높은 클럭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KT333보다 먼저 DDR333을 지원한 ALi MAGiK1, SiS 745처럼 비동기때 시스템 클럭이 조금씩 바뀌는 현상도 KT333에서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Sandra 2002 Test

최소값의 변화에 따른 눈속임을 배제하기 위해 이번 벤치마크 그래프는 최소값을 모두 0으로 통일하였다. CPU의 연산과 멀티미디어 능력 벤치마크는 CPU 내부클럭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며 그 차이도 거의 없는 수준이다. 동일한 수치임에도 그래프의 길이가 엇갈려 보인다면 모니터의 컨버젼스가 잘 맞지 않는 것이니 모니터 탓을 해야지 그래프 탓을 하면 안된다(^_^).

메모리 대역폭에 있어서는 AT7이 KT3 Ultra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거의 동일한 세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로는 아직 최적화가 덜 된 바이오스를 의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Direct 3D Test

DirectX 8에 기반한 Direct 3D 성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3DMark 2001SE의 결과 역시 메모리 대역폭 벤치 결과와 마찬가지로 AT7의 성능이 비교 메인보드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OpenGL Test

OpenGL 기반 게임을 통해 성능을 알아보는 Quake3와 DroneZmarK의 결과에서 AT7은 메모리 대역폭이나 D3D 결과보다 훨씬 더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아래의 viewperf 결과 역시 KT3 Ultra에 비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CCWinstone 2002 Test

CCWinstone의 결과 역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지만 AT7 성능이 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AT7이 만약 일반적인 형태의, 성능을 자랑으로 내세울 만한 메인보드였다면 이 테스트 결과는 치명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AT7의 컨셉 자체가 PC의 다양한 활용에 맞추어져 있고, 아직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초기 바이오스인 점을 감안하면 성능을 문제거리로 삼기엔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된다. 필자는 메인보드의 성능은 칩셋에 의해 거의 결정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안정성이나 호환성은 차치하고) 이런 벤치마크 그래프가지고 이러네 저러네 하고싶지는 않다. 물론 정식 바이오스가 등장한 이후에도 이런 모습이라면 큰 문제가 되겠지만 ABIT의 네임밸류는 간단히 쌓아올린 것이 아니기에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

 

칭찬은 끝났다

지금까지 AT7의 특징을 가급적 필자의 주관적인 입장은 빼고, 장점을 부각시켜 이야기해 보았다. 정말 단점 없이 장점만이 존재하는 메인보드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필자의 눈에 비친 AT7은 무조건 칭찬만 할 그런 메인보드는 아니었다. 여기에서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 될 수 있으므로 그다지 관심이 없는 분들은 결론부로 바로 넘어가셔도 좋다.

- PS/2, 병렬 포트의 부재

과연 Legacy-Free를 외치며 PS/2, 병렬 포트 등을 없애야 한 이유는 무엇인가? 필자는 그것부터 질문하고 싶다. 이들을 없앰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고작 IRQ 한두개를 더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백패널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공간을 없앨 수 있는 것 정도다. 마우스의 경우 많은 제품이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PS/2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키보드인데, 시중에서 역시 쉽게 USB 인터페이스의 키보드를 구할 수는 있지만 그 종류는 현재로선 극히 한정되어 있다. 메인보드를 바꾸기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바꾼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단순한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 사용자라면 그다지 문제 삼지 않을지도 모른다. 필자의 경우 테스트를 위해 보드나라측에 USB 키보드를 추가로 구해달라는 부탁을 해야 했고, 테스트 기간 내내 필자가 사용하던 키보드는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다.

백번 양보해서 키보드와 마우스는 가격이라도 싸니까(필자가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 가격을 합하면 13만원이 넘는다. 아무튼 싸다고 치자) 새것으로 구입한다고 하자. 하지만 프린터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USB 인터페이스의 장치들이 많으니 문제될 것 없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문제지만 "아직 USB를 사용하지 않는 장치도 많다"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진보"라는 미명 아래 자신이 사용하던 급작스레 퇴물 취급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것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것은 당연하다.

- PCI 3개 자리는 왜 비워두었나?

AT7에는 PCI 슬롯이 3개이다. 이 PCI 슬롯의 갯수를 지적하고자 함이 아니다. 필자의 불만은 PCI 슬롯과 AGP 사이의 빈 공간을 왜 활용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다.

확장 브라켓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이 정도라면 PCI 슬롯이 있었을 경우 3개가 들어갈 정도의 폭이다. PCI 슬롯이 없으니 PCI 카드를 설치할 수 없는 대신 케이스에는 빈 공간이 남는다. PC99 I/O 백패널이 좁은 것은 생각하면서 이렇게 넓게 남는 공간은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필자로선 무척이나 아쉽다. 확장 브라켓 한개에는 USB 포트가 4개 정도 들어갈 수 있고 IEEE1394 포트를 3~4 장착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이이다. 여기에 6채널 사운드를 위한 단자나 SPDIF 출력단자를 넣어도 남는다. PS/2나 직렬, 병렬포트를 관리하는 Winbond I/O 칩이 메인보드에 떡하니 버티고 있음에도 궂이 I/O 백패널을 뜯어고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하는건 필자 혼자만의 망상에 지나지 않은 것일까?

- 현 시점에서 USB 2.0은 쓸만한가?

현재 USB 2.0을 지원하는 주변기기는 극히 적다. 그나마 지금 사용할 만한 것은 외장 HDD 혹은 ODD 케이스 정도이고, 다른 주변기기 가운데 USB 2.0 규격을 지원하는 장치는 거의 없다.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고비용을 현재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일단 필자가 생각한 불만사항은 이 정도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갖가지일테니 어느 것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이러한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정도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분명 MAX 시리즈의 컨셉 자체는 혁신적이고 어찌보면 지금과 앞으로의 PC 환경의 변화를 생각해 볼 때 필연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가까운 미래의 PC 메인보드들은 이 MAX 시리즈와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다는 예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라는 족쇄가 앞으로 나아가려는 MAX의 발을 가만 놓아줄지가 문제다. 과연 이 족쇄를 풀러헤치고 자유롭게 뛰쳐나갈 수 있을지 어떨지는 사용자들이 결정해야 할 것이다.

 

결론

다양한 주변장치의 활용 가능성

구형 인터페이스인 PS/2와 직렬, 병렬 포트를 과감히 없애버리고 쉽고 편리한 USB 포트를 대거 채용함으로 다양한 주변장치와의 연결이 가능하다. 여기에 USB 2.0과 IEEE1394 포트까지 기본으로 채택해 고속 데이터 전송을 필요로 하는 주변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4채널 ATA RAID로 최대 12개의 EIDE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 6채널 사운드와 SPDIF 출력을 지원하는 점, 10/100M 이더넷을 기본장착했다는 점 등 기본적인 확장성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어떤 메인보드도 따라올 수 없는 제품이다.

아쉬운 하위 호환성

아직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PS/2 마우스와 카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병렬포트가 없어 USB를 지원하지 않는 프린터는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USB 변환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 AT7을 포함한 MAX 시리즈의 가장 큰 핸디캡이 될 것이다.

 

마치며..

나름대로 준비기간을 길게 잡고 한 리뷰였는데 그에 비해 실속은 없는 것처럼 느껴져 매우 아쉬운 리뷰였다. 리뷰 기사를 작성하면서 AT7은 상징성을 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메인보드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게 그 이유이다. 이러한 메인보드를 발표함으로 ABIT의 MAX 컨셉을 널리 알리고, 궁극적으로 ABIT가 개혁과 진보를 추구한다는 이미지를 사용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포석을 까는 효과를 ABIT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보드나라 시삽 가운데 이제는 AMD 진영이 필자 혼자밖에 남지 않았다(모두들 인텔로 배신했다 -_-+). 시끌벅적한 그쪽 동네와는 달리 썰렁하기만 한 이쪽 동네에서 그나마 관심을 끌 수 있을만한 AT7 메인보드의 출시 소식은 무척이나 반가웠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성에 차는 제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AT7의 선전을 기대하는 것은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껍질을 깨려고 알 속에서 안간힘을 쓰는 병아리의 안쓰러운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할까? 그 껍질을 깨느냐 못깨느냐는 시간이, 사용자들이 말해주게 될 것이다.

부족한 장문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태그(Tag)  : 아비트, KT266/3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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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정남 前 기자 / 필명 JLD! / JLD!님에게 문의하기 press@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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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카리스마 / 02-05-15 10:0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움~~max쓰리즈라 msi제품의 aru쓰리즈하고 비슷하내요
jack / 02-05-15 14:3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IRQ공유문제로 ps/2,프린터포트 삭제한게 아닐지..즉 안정성을 위해서..
헐 / 02-05-16 11:2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PS/2, 패러럴 포트가 지정된 IRQ를 사용한다고 해서 안정성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허접 쓰레기 같은 래거시 포트를 완전히 없애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목적
도경태 / 02-05-16 18:3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공간의 활용이라..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 봅니다만 저렇게 많은 컴포넌트를 하나의 보드에 넣고 잘 돌아 가는 것 만으로도 ABIT을 칭찬하고 싶은데요.
조원우 / 02-05-17 2:3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쩝.. 그렇죠.. 많은것을 하나에 넣는다는것이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다만.. 안정성과 성능에서는 분명.. 적게 들어간 제품보다 떨어지겠죠..
조원우 / 02-05-17 2:4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리고 메모리 성능 떨어지는건.. 변명의 여지가 없죠.. 나중에 어떤 변화가 생긴다는 보장도 없으니.. 확실히.. 문제인겁니다.. ^^;
강용성 / 02-05-17 19:0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배신자-_-;
피터팬 / 02-08-23 6: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프린터 포트나 시리얼 포트를 빼면 부팅도 빨라져요! (BIOS에서 Disable하고 실험해보시라...) 의외로 하위호환성 때문에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새로 사는 입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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