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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칼 빼드나?
AMD가 드디어 그 동안 갈고
닦은 칼날을 빼들었다. AMD는 28일 메가톤급 뉴스로, 자사가 인텔을 미국 반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일제히 외신을 통해
보도하였으며, 국내도 모든 뉴스를 통해 29일부터 보도되기 시작했다.
현재 뉴스가 발표된 28일,
AMD의 소송 제기가 알려지면서 AMD는 6.3% 주식이 급등하였으며, 피소된 인텔도 1.8% 상승했다. 현재까지 인텔의 반응은
인텔의 톰 비어먼 대변인이 AMD의 소장을 보지 못했으며 인텔의 판매관행은 미국의 반독점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하는것 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알게 모르게 다아는 사실,
드디어 터지다
사실 인텔의 AMD에 대한 여러
압박의 조치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PC 제조업체에 대한 리베이트설을 비롯하여 리테일 판매시장에서도
다각적인 리베이트설은 이미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흔히 머니마케팅이라고 불리우는, 용산에 새로운 마케팅 시장을 개척(?)했을 뿐
만 아니라, 모두 특정 시기만 되면 인텔의 마케팅펀드만 목을 매고 기다리는 사건도 매해마다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AMD, 일본 승소,
유럽진행, 이제는 미국이다!
지난 3월 일본의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텔 재팬이 경쟁사 프로세서를 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PC 제조업체에 리베이트 특혜를 제공함으로 인해 반독점법 위반행위를 저질렀다고
발표한적이 있다. 이번 AMD사의 소송이 낳을 결과는, 일본의 결정에 비해 그 파급효과가 하늘과 땅차이다. 물론 내년이나 되어야
본재판이 진행될 예정이고 항고에 항고를 거듭하게 되면 오랜 시간을 끌게 되겠지만, AMD가 본격적으로 이런 행위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 이제는 그만큼의 자신감이 붙었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EU에서도 인텔이
일본의 상황과 같은 반독점법 위반행위가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으로 알려지고 있어 일본과 EU의 결과가 이 소송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최소 1년후!
이슈화된 자체가 이슈
이번 소송은 소송 자체가 이슈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암암리에 알려진 여러 사실들이 AMD의 입을 통해 알려진 것 자체가 하나의 이슈이다. 소송을 할 정도였으니 오랜
기간동안 치밀하게 관련 증거는 이미 수집해왔을 터, 해당 상황이 미국의 반독점법에 어긋나는지의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 재판부가 할
일이지만, 그 상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인텔이 입게되는 치명적인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어떤결과로 나타나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한편으론 AMD의 이 소송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측도 있다고 한다. 박한 PC마진을 유용하게 보충할 수 있었던 인텔의 리베이트를 앞으로 받지 못한다고 했을때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도 역시 아무도 모른다. 국내에서도 인텔의 마케팅 펀드는 업계를 즐겁게(?)하는 하나의 이벤트였던 만큼,
각 업계도 이에대해 계산기를 두들기는데 여념이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 도덕과 고등학교
경제를 다시 배우라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는 관계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법칙과 원칙들이 아주 쉽고 재미있게 나열되어 있다. 고등학교 정치경제 교과서에도 독점은 시장주의에 반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는 것이 아주 자세하고 세밀하게 나와 있다. 굳이 이런점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다하는
것은 상도의 기본 법칙이다. AMD가 소장내용에 포함한 그 하나하나의 내용들이 정말 진실인지 아닌지 우리는 알 수 없고, 미국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하겠지만, 그 하나하나의 내용들이 정말 사실이라면, 필자는 그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고등학교 경제부터 다시 배우고
올챙이적 시절을 되돌아보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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