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XFX사의 Senior Sales Magager인 Sunny Narain이 한국을 찾았다. 공식적으로는 XFX의 세계 시장의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붐에 힘입어 한국 시장의 게임 매니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연구하기 위한 시장 조사의 차원이며, 국내 게임 업체인 넥슨(NEXON)사의 온라인 FPS 게임 워락(WarRock)의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보드나라에서는 XFX의 한국 공급을 맡고 있는 앱솔루트 코리아를 통해 XFX와 단독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다.

XFX 수석 세일즈 매니저인 Sunny Narain

통역과 자세한 설명을 맡아주신
앱솔루트 코리아 강진 회장
[보드나라] 인터뷰 시간을 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 XFX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XFX] XFX는 nVIDIA의 No.1 파트너사로 중국에 2군데의 자체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홍콩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유럽 4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R&D 센터는 대만과 중국에 두고 있는데 여기서 XFX의 모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XFX는 단순히 그래픽 카드 브랜드가 아니라 게이머들에게 "보고, 듣고, 느껴라"라는 표어를 가지고 게임 패드, 진동 헤드셋 등 게임 관련 기기까지 공급하고 있다. 특히 XFX 특유의 패키지 디자인은 nVIDIA로부터 2004년 베스트 프로덕트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우리나라의 슈퍼마켓이라 할 수 있는 월 마트 등 일반 매장에서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보드나라] XFX는 레퍼런스보다 높은 오버클럭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오버클럭 제품으로 인해 nVIDIA로부터 제재는 없었는가?
[XFX] 전혀 없다. 사실 같은 레퍼런스 디자인에 똑같은 GPU로 생산한다고 해도 누가 얼만큼 노력했느냐로 평가할 수 있지 않겠는가?
XFX는 전압을 높이거나 클럭을 올린 바이오스를 씌워서 오버클럭 제품을 만드는게 아니다. 다른 제조사보다 많은 GPU를 구입해서 테스트 과정을 통해 오버클럭 에디션이 될 제품을 걸러낸다. 일례로 지금의 오버클럭 제품인 Extreme 버전보다 높은 TripleX 버전을 최근에 출시했는데 이는 테스트하는 그래픽 카드의 10% 정도만 가능한 수준이다. 이 10%만 TripleX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다른 제조사들은 우리와 같은 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은 nVIDIA에서 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드나라] 일반적인 그래픽 카드 시장은 ATI와 nVIDIA가 양분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 제조사들은 ATI와 nVIDIA 제품을 동시에 제조하고 있다. XFX에서도 혹시 ATI 그래픽 카드를 제조할 계획을 한 적은 없는가?
[XFX] 없다. 우리는 nVIDIA와 강력한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으며 nVIDIA와의 관계에서 전혀 불만사항이 없는 상태다.
[보드나라] X자 모양의 패키지를 여는 방식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그래픽 카드 패키지에 포함되는 번들 게임은 알려지지 않았거나 오래된 게임을 제공한다. 차라리 번들 게임을 빼고 가격을 낮추거나 게임 패드나 헤드셋 같은 보다 실속있는 액세서리를 넣은 제품을 만들 생각은 없는가?
[XFX] X자 모양의 박스는 우리의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만 우리도 X자 모양 외에 다른 박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보다 작은 일반 박스 형태로 불필요한 내용물을 모두 뺀 제품도 있고 한국에도 물론 들어올 것이다. 또한 쿨러와 백패널, 사이드 바 등을 튜닝한 모델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것도 한국 시장에서 필요하다면 공급 가능하다.
게임 패드나 헤드셋은 이번에 XFX에서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이들을 그래픽 카드와 함께 묶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보드나라] 일부 제조사에서 듀얼 GPU를 사용한 그래픽 카드를 만들거나 잘만, 아틱 쿨링사의 쿨러를 사용해 레퍼런스와 차별화된 제품을 만든다. XFX에서는 레퍼런스 디자인 외에 듀얼 GPU 그래픽 카드나 별도의 쿨러를 쓴 제품을 만들 계획은 없나?
[XFX] 듀얼 GPU에 대한 것은 우리도 알고 있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시장이 작기 때문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잘만과 같은 전용 VGA 쿨러를 쓴 제품은 우리도 만들 계획이었는데, 잘만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도의 물량(8만개정도?)을 공급할 수 없어 실현되지 못했다.
[보드나라] XFX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라고 밝혔는데, 최근 로지텍이나 MS, 그리고 여러 업체들이 게이머를 타겟으로 하는 전용 키보드나 마우스를 출시하고 있다. XFX도 게이머용 키보드/마우스를 만들 예정인가?
[XFX] XFX에는 게이밍 부서가 있어서 게임과 관련되는 모든 주변기기를 연구하고 테스트하고 있다. 물론 게이머용 키보드, 마우스는 우리도 판매할 생각이 있지만 언제라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기 위해서는 뭔가 차별화된 부분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부분이 확실해진 후에 제품이 나올 것이다.
[보드나라] XFX는 일반 유저와 직접 만나는 게임 대회 등의 이벤트를 열 생각은 없는가?
[XFX] XFX는 각 국가별로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게임 행사의 스폰서를 한다던지 게이머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든다든지 하는 것이다. 한국의 앱솔루트 코리아에서도 XFX 단독 행사도 계획 중이다. 또한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될 넥슨의 워락(WarRock)도 그 중 하나다.
수만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라인에서 한국 시장만을 위해 워락 패키지 전용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XFX가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드나라] 마지막으로 한국의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XFX] XFX 자체가 게이머들을 위한 투자와 개발을 많이 하는데, 사실 한국 시장 게이머들의 요구는 정확히 몰랐었다. 한국 시장의 유저들은 "제품 출시" 시기를 상당히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앞으로는 한국 시장의 물량을 충분히 배정하고 한국 유저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을 실시할 것이다.
현재 전세계에 공통으로 출시되는 XFX 박스 패키지에 다른 여러나라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국기도 넣었고 다국어 매뉴얼에도 한국어를 채택했다.
앞으로도 XFX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