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데스크탑 외장 스토리지도 NAS의 시대가 올까?::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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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8-08-18 01:00

[칼럼]
데스크탑 외장 스토리지도 NAS의 시대가 올까?

1. 처음	2. 외장 스토리지- DAS, NAS, SAN은 무엇?
3. 데스크탑 기준에서 본 DAS/NAS	4. DAS와 NAS는 용도가 다른 장치
5. NAS 구축의 걸림돌은 무엇인가	6. 어려운 NAS 대신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외장 저장 장치가 필요해지는 PC 트렌드의 변화

IBM이 1956년에 최초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RAMAC을 24인치 플래터 50장을 써서 5MB 용량으로 출시한 이후 반세기만에 저장 장치는 손가락만한 USB 메모리에도 32GB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단순히 용량으로 따지면 USB 메모리는 RAMAC에 비해 6,400배 증가한 것이며, 크기 역시 대형 캐비넷만한 사이즈에서 손톱만한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HDD 제조사들이 수평기록방식에서 수직기록방식으로 전환하면서 HDD는 꾸준히 단위면적당 용량을 올려서 이제는 1.5TB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HD 동영상 파일과 같은 고용량 미디어 컨텐츠를 저장하는 용도 외에는 일반인들은 그 저장공간을 다 채우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PC에 사용할 수 있는 저장 장치는 용량 외에도 다른 형태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HDD 제조사들이 속도를 포기하고 용량 경쟁에 나선 사이 반도체 메모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등장해 HDD보다 높은 성능과 낮은 소비 전력, 발열, 소음 등으로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서부터 HDD의 위치를 조금씩 뺏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은 메모리 가격이 대용량으로 만들어지기에는 비싸서 당장은 HDD를 대체하는 용도로는 쓰기 어렵지만, 고성능/고용량화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는 속도는 빠르지만 용량대비 가격이 비싼 SSD가 PC나 노트북의 운영체제용 기본 저장 장치로 사용되고, 대용량의 저장 공간을 가진 HDD는 외부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구축될 가능성이 많다.

때문에 HDD 제조사를 비롯한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서버/워크스테이션 시장이나 비즈니스 용으로 구분했던 외장 스토리지 제품을 점점 SOHO 및 개인용 사용자를 겨냥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PC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외장 HDD/메모리 제품군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서버 시장에서 사용하던 NAS 개념을 가진 제품들이 공격적인 가격으로 데스크탑용 외장 HDD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보드나라에서도 앞으로 점차 늘어나는 외장 스토리지 제품군과 기존 방식과 다른 NAS/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지면을 빌어 데스크탑용 NAS 제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