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에서 코닥(Kodak)의 특허 침해 문제로 애플(Apple)과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이하 RIM)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코닥은 애플의 아이폰(iPhone)과 RIM의 블랙베리에 내장된 카메라 모듈이 사진 프리뷰와 스케일링에 관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ITC는 이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스마트폰 관련 ITC 제소를 살펴보면 노키아가 1월 5일 애플 아이폰, 아이팟, 맥북에 대해 자사의 주요 특허 7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ITC에 제소했고, 애플 역시 1월 16일 노키아 휴대폰에 대한 미국 수입금지 요청을 ITC에 제기했다. 양사는 ITC 제소 이전에 이미 법원에 특허 침해 관련 맞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황이다.
코닥은 1월 14일에 애플과 RIM에 대해 디지털 이미징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ITC에 제소했으며 애플에 대해서는 디지털 카메라와 컴퓨터 프로세스 관련 2건을 추가 제소했다.
모토로라(Motorola)도 RIM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자사의 핵심 기술 5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1월 22일 ITC에 RIM을 제소했다.
과거에는 크로스 라이센스 체결이나 로열티 지급으로 비교적 원만하게 해결되던 특허 분쟁이 최근 소송과 ITC 제소 등 과열 양상을 띄고 있는 것은 이제 막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힘 겨루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ITC의 조사 결과에 따라 특허, 상표권, 저작권 침해가 이뤄진 것으로 인정될 경우 해당 제품은 미국 내 생산이나 수입이 금지될 수 있기 때문에, 승소할 경우 라이센스 비용 협의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또한 경쟁사 제품이 일시적으로 광고나 판매가 중지되는 타격을 입게 될 경우 자사의 제품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특허 관련 소송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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