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유니텍을 포함한 국내 OEM브랜드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어오던 대만 제트웨이사가 OEM 공급을 중단하고 한국지사 제트웨이 비아이케이를 설립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제트웨이는 그동안 보급형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국내에 공급해오고 있으며, 근 10년간 한국시장에 유니텍을 비롯해 비롯해 WINDOM, 아이노비아, 레오텍 등 제품을 유통하지 않은 회사가 없을정도로 다양한 회사에서 공급되어 왔다. 제트웨이 BIK의 한국지사 윤경안 지사장을 만나 한국지사 설립 취지를 포함한 다양한 질문을 던져 보았다.
윤경안 지사장은 유니텍전자를 거쳐 ECS메인보드를 유통했던 MSD와 밴텍디지탈, VAAX 대표이사 등을 거쳤으며 ECS제품이 최전성기를 구사하던 2000년대 초반 MSD의 시장점유율 1위에 기여하기도 했던 자타공인 영업맨으로 PC컴포넌트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이다. 필자와는 10년지기이기도 하다.
Q : 먼저 한국지사 설립을 축하드린다. 소리소문없이 지사가 설립되어 나도 보도자료를 보고서야 알게되었다. 먼저 제트웨이사에 대해 짧게 설명 부탁드린다.
A : 제트웨이는 대만에 본사를 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제조하는 상장회사로 12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는 내실있는 중견업체이다. 한국시장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제품을 공급하여 왔으나 보다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변화하고 있는 한국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월 2월에 지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Q : 제트웨이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다는건 사실 어느정도 예견되던것이긴 했다. 바이오스타도 지사설립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고. 한국지사는 어떻게 구성되나?
A : 본사에서 70%를 투자했고 본인이 30%를 투자했다. 일종의 합작회사 형태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일부 합작회사처럼 제트웨이 제품 외에 다른제품을 유통하거나 하진 않는다. 어디까지나 지사의 성격으로만 존재할 예정이다. 단지,한국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합작법인의 형태로 설립되어 타지사와 다르게 의사결정을 빠르게 진행한다.
제트웨이는 한국지사 설립후 6월에는 브라질에도 지사를 설립하는데 여기도 합작법인 형태이다. 특이한것은 여기에 월 60만장을 생산할수 있는 생산공장도 들어서게 된다. 제트웨이는 기본적으로 100% 자회사보다는 합작법인 형태로 현지사정을 잘 알고있는 사람에게 모든것을 맏기는 것이 합리적 경영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덕에 모든 의사결정구조는 단순한 본사결정을 집행하는 기관에서 벗어나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사에서 직접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Q :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자. 지사설립을 하게된 근본이유는 무엇인가?
A : 시장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큰 OEM회사들은 조금씩 쇠퇴하는 반면, 브랜드가 갖춰진 제품들이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데는 그동안 한국 수입원들의 주먹구구식 운영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제트웨이도 한국시장에서 더 인정받으려면 OEM공급만으로서는 힘들다 판단한것이다. 따라서 지사를 갖추고 보다 체계적이며 튼실한 구조로 현재 인정받고 있는 높은 품질의 합리적 가격을 가진 제품을 공급해야만 한국의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라 판단했다. 이미 2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는 이미 증명되고 있기도 하다.

Q : 현재 유통하는 제품은 어떻게되나?
A : 현재 제트웨이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모두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일단 제트웨이의 강점이 있는 메인보드부터 공급을 시작했고 그래픽카드는 560TI가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있어 점차적으로 570,580까지 확대하고있다.
Q : 반응은 어떤가?
A : 아시다시피 제트웨이가 메인보드에서는 그동안 좋은 가격에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서인지 출발이 좋다. 아직 그래픽카드는 국내에 워낙 쟁쟁한 업체들이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메인보드가 그랬던 것처럼 빠른시간내에 제트웨이 제품의 품질을 알려나간다면 좋은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제트웨이의 제품성격을 잘 나타내는 HA-12
Q : 최근 공급되는 제트웨이 제품의 성격이 약간 달라진것 같다. 그 좋은 반응의 이유가 그것일까?
A : 오랫동안 제트웨이 메인보드는 '보급형'이라는 이미지가 아주 강했다. 그러나 최근 몇년내에 제품품질을 크게 끌어올린 결과 매니아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품질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보드나라에서도 다룬 HA12같은 경우는 정말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890GX칩셋을 장착한 고급기능이 모두 제공되는 제품임에도 11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이 좋은 평가를 얻지 않았나 싶다.
Q : 앞으로 한국시장에 공급될 제트웨이 제품에 대한 정의는 어떻게 보는것이 좋다 생각하나?
A : 기존의 선입견을 깰 수 있을만큼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기존의 가격대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메인보드의 경우 오버클럭 등도 기대해도 좋다. 현재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QC하고 있고 문제점이 발견되는 것은 바로 본사에 통보하여 수정하도록 협의중이다. 본사에서도 기존보다 더 적극 협력해주고 있다.

Q : 현재 한국지사 설립 이후에도 WINDOM이나 아이노비아 등의 제트웨이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앞으로 제트웨이 제품의 공급은 어떻게되나?
A : WINDOM은 현재 제트웨이 제품중의 산업용제품을 비롯한 특수시장용 제품이 공급되고 있고 그쪽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회사이기에 제품은 계속 공급될 예정이다. WINDOM은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혼선을 줄예정은 없다.아이노비아의 경우 현재 제품추가 구매를 하지 않아 향후 상황을 추이중이다
Q : 한국지사라면 기존의 제트웨이가 공급한 제품의 A/S를 지사를 통해 받을 수 있나?
A : 그렇진 않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A/S에 대한 지원은 본사차원에서 이미 모두 지원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사에서 추가로 A/S지원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또한 제트웨이 제품을 공급한 회사가 없어졌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지사에서 A/S를 지원할 상황도 아니다. 단, 변수가 바뀌면 상황은 달라질수도 있다.
Q : 끝으로 한마디 해달라
A : 그동안 제트웨이 제품은 한국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OEM을 통해 수입원에서 원하는 저렴한 제품이 주로 공급되다 보니 왜곡된 평가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들어 제트웨이의 품질향상 정책으로 제품품질이 향상된 만큼, 지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튼실한 구조에서 제품의 공급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