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0일(현지시간) 자사의 다양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상용화를 시험해왔던 Google Labs 홈페이지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초기의 프로토 타입을 구글 랩스에 공개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보다 상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구글 랩스의 프로젝트들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구글 랩스의 폐쇄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4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 CEO로 임염된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페이지 CEO는 2분기 실적 보고에서 '보다 주력 사업에 전념할 것이다'라고 밝힌바 있으며 이미 지난달에 가정내 에너지 이용량을 모니터링하는 구글 파워미터와 건강 체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글 헬스 서비스를 폐지한바 있다.
다만 구글 랩스의 프로젝트를 일방적으로 폐기하는 것은 아니며 기존의 다양한 구글 서비스에 포함시키도록 할 예정이며 구글 랩스에 공개된 안드로이드 앱에 대해서는 계속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은 직원들에게 전체 근무시간의 20%의 자유 시간을 할애해 실험적인 상품을 올려놓고 개발자들이 받아 써볼 수 있는 구글 랩스를 개설하였으며 이를 통해 구글맵, 구글 알리미 등의 서비스가 태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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