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의 1차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한국에서의 출시일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 출시를 기다리지 못하는 몇몇 사용자들이 해외에서 구한 아이폰4S를 개인 전파인증을 통해서 개통하는 사례가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기존 아이폰4를 공급해온 KT와 SKT가 각각 자사에서 아이폰4S를 개통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예비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KT는 "오늘 국내 최초 아이폰4S 1호 개통이 올레KT에서 진행됐다"며 트위터를 통해 이를 알렸으며, 같은날 SKT에서도 오후 6시를 넘겨 아이폰4S를 개통한 1호 가입자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아이폰4S 개통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기존 아이폰3GS는 KT에서만, 그리고 아이폰4 역시 KT가 6개월이나 앞서 출시했던 만큼 아이폰 가입자수가 KT에 비해 많지 않은 SKT입장에서 아이폰4S 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구조를 역전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실제로 SKT는 아이폰4S 개통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아이폰4S 개통자 채승훈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아이폰을 사용하기 위해 경쟁사를 선택했으나 통화품질에 불만이 있어 이번에는 SKT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반대로 KT의 입장에서도 통화품질 및 서비스만족도 등에서 SKT에 비해 다소 뒤쳐지는 부분이 존재하므로 기존 아이폰3GS 사용자와 아이폰4 사용자들이 아이폰4S 출시와 동시에 SKT로 넘어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아이폰 = KT'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있다.
또한 KT는 데이터 통신망과 관련하여 "아이폰은 평균 데이터 통신량이 타 스마트폰에 비해 많은 편으로, KT가 통신망에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한 CCC 기지국 등을 건설하면서 아이폰의 데이터 통신 폭증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KT는 아이폰 서비스에 대한 운영 경험도 풍부하지만 경쟁사는 지금도 통신망 부하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이폰4S의 가입자가 폭증한다면 데이터는 물론 통화품질 역시 말할 것도 없을 것"이라고 SKT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이와 같은 아이폰4S와 관련한 KT와 SKT의 신경전은 한국 출시 이전까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현재 LTE 스마트폰이 없는 KT의 입장에서는 아이폰4S 가입자 확보가 가장 급선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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