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국 이동통신사 AT&T의 퀄컴 4G 스펙트럼 인수를 승인했다.
Electronica.com에 따르면 FCC에서 투표를 통해 AT&T가 퀄컴이 Flo TV 서비스에 사용 중이던 700MHz 주파수 대역을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승인했으며, AT&T는 퀄컴으로부터 인수한 주파수를 4G LTE 서비스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단, FCC는 인수 승인 조건으로 AT&T가 퀄컴 주파수를 방해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경쟁사 폰과 태블릿의 로밍을 보장하도록 했다.
FCC의 이번 퀄컴 주파수 인수 승인은 불과 며칠 전 AT&T의 T-Mobile 인수를 반대해 포기하도록 만든 것과는 상반되는 행동으로, 일각에서는 이번 승인이 T-Mobile 인수 불발에 대한 보상 또는 FCC와 AT&T의 협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일 AT&T는 T-Mobile 인수 계획 철회를 발표하면서 FCC와 미 법무부에게 미국의 무선 사업 현실을 바꾸지 말라고 비판하고, FCC에 의해 보류 중인 퀄컴 스펙트럼 인수를 포함해 자유 시장 원리가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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