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래버러토리스 코리아(Dolby Laboratories Kora, 이하 돌비 코리아)에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Dolby Digital Plus) 기술과 2012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3월 1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들을 전시해 참석자들에게 일반 스마트폰 사운드와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적용된 사운드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제조사에서 만든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옵티머스 3D(Optimus 3D)가 사용되었으며 나머지 기기들은 국내 출시되지 않은 후지쯔(Fujitsu)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썼다.


돌비 코리아에서 시연을 위해 마련한 기기들은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적용된 스마트폰과 컨텐츠를 돌비에서직접 만든 앱을 사용해 감상하면서 버튼 하나로 돌비 디지털 플러스의 적용 유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돌비 코리아의 김재현 지사장은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고품격 모바일 사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이 돌비 기술을 채택하는 쾌거를 이루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웅장한 음향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돌비社가 1965년 설립되어 47년 동안 오디오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혁신적인 기술들을 영화와 가전, 정보기기에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58억7천만대의 기기들이 돌비 기술을 사용했으며,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들어간 기기도 현재까지 6억 4,200만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돌비 브랜드가 일반 대중에게 10대 IT 기업 브랜드에 포함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동종 업계의 브랜드 오디오와 비교했을 때 친숙도, 선호도가 배 이상 높은 브랜드 파워를 가졌다고 말했했다. 특히 돌비의 특징을 단순히 기술을 개발해서 IP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컨텐츠 제작 전단계에 걸쳐 돌비 기술을 제공해 돌비 디지털이 디지털 방송 오디오 표준, DV 멀티채널 오디오 표준으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돌비 코리아는 모바일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파일을 재생할 때 문제점으로 인터넷이나 친구에게 전송받은 컨텐츠가 불분명한 유통 과정으로 인해 일관성 없는 품질을 제공하며 파일 사이즈로 인해 2채널 오디오 신호로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생 하드웨어 역시 스피커와 하드웨어 차이로 인한 품질 저하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돌비 디지털 플러스는 이러한 기술 장애를 극복하고 어디서나 고품질의 극장처럼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먼저 스테레오 오디오 채널을 돌비의 채널 분리 기술을 통해 대사 정보와 효과음 정보, 배경 정보를 각각 분리해 멀티 채널로 재구성하는 언믹싱(unmixing)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멀티채널로 분리된 오디오를 재생하는 모바일 기기는 대부분 2개의 이어폰이나 스피커로 오디오 출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분리된 오디오 신호를 다시 가장 서라운드 7.1 채널(Virtual Sorround 7.1 Channel)로 만들어 출력한다.

또한 돌비 디지털 플러스에는 재생 컨텐츠들 사이의 들쑥날쑥한 불륨 크기를 사용자가 일일이 조절하면서 듣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당한 볼륨으로 만들어주는 모바일을 위한 음량 최적화(Loudness Optimized for Mobile) 기능도 지원된다.

여기에 단순히 오디오 코덱과 프로세스에 관한 라이센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돌비 디지털 플러스 엔지니어가 각 제조사별로 하드웨어와 재생 부품(스피커, 헤드폰)의 주파수 응답 특성을 파악해 고음역과 중음역, 저음역대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튜닝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돌비 인증 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전기적 특성 및 음향적 특성을 체크하는 돌비 인증 프로세스를 통과해야 한다.

그 외의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능으로는 그래픽 이퀄라이저(EQ)와 고음 손실 복원, 자연스러운 베이스 출력 비롯해, 돌비 디지털 플러스 디코더로 5.1채널 서라운드, HDMI나 DLNA 연결로 홈 시어터급의 서라운드 출력, 돌비 디지털 컨텐츠와의 호환성 등이 포함된다.

돌비 코리아는 기존의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AC-3나 Enhanced AC-3 소스를 재생하는 오디오 코덱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전통적으로는 오디오 코덱과 후반 처리를 구분했으나 돌비 디지털 플러스 현재 버전과 앞으로의 솔루션은 코덱과 후반처리를 밀접하게 결합해 메타 데이터를 통한 지능적인 후반 처리를 지원하는 등 더 이상 코덱으로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년 하반기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술을 계약했으며, LG전자는 이미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상용화 제품에 적용했고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기술이 탑재된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