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 Display)가 세계 최초로 이북 리더용 플라스틱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EPD) 양산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 만든 플라스틱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는 6인치 크기에 XGA(1024x768) 해상도, 전자잉크(e-ink)를 사용하며, 같은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유리기판 제품에 비해 33% 얇아진 0.7mm 두께와 50% 이상 가벼워진 14g의 무게를 자랑한다. 특히 화면 중심에서 약 40도 가량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있는 휘어지는(flexible)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유리기판을 채용한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에 비해 내구성도 강화되어 지상 1.5m 높이에서 반복 낙하 테스트에서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작은 우레탄 망치로 디스플레이를 때리는 테스트에서도 흠집이나 파손이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일반적인 LCD 제조에 사용되는 TFT 공정과 350의 고온을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열에 민감한 플라스틱을 가열하는 문제를 극복해 성공적인 양산 및 고온에 강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운 플라스틱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의 도입으로 이북 리더가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눈의 피로 감소,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포함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는 중국내 위치한 ODM 제조사들에게 먼저 공급되며, 이를 장착한 완제품은 다음 달부터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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