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7년만에 퍼스널시스템그룹(PSG)과 이미징프린팅그룹(IPG)이 통합되어 PPS(Pringting and Personal System)로 재개편이 이뤄진 이후 노트북, 데스크탑PC, 프린터등 소비자용 제품군 27종과 기업용 제품 53종 등 총 8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HP는 5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글로벌 인플루엔서 서밋 2012(Global Influencer Sumit 2012)'을 개최하고 이미징프린팅그룹과 퍼스널시스템그룹을 통합한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 라인업을 전세계 500여명의 기자와 언론 관계자들에게 공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HP의 주력 제품군은 아래 8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소비자용 제품으로는
- 모바일 기능이 탁월한 프리미엄 울트라북을 표명하는 엔비 스펙터(ENVY Specctre)
-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살린 엔비 슬릭북(ENVY Sleekbook)
- 엔터테인먼트 성능 강화를 위해 스타일과 기능의 조합을 이끌어낸 엔비 울트라북(ENVY Ultrabook)
등을 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기업용 제품으로는
- 비즈니스 울트라북이 갖춰야할 필요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킨 엘리트북 폴리오(Elitebook Folio)
- 이더넷 케이블 하나로 전력을 공급받아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과 PC환경을 구축해주는 t410 올인원 스마트 제로 클리이언트
- 전문가를 위한 성능과 컴팩트한 소형 형태를 제공할 수 있는 Z220 워크스테이션
- 출력, 스캔, 복사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복합기인 오피스젯 50 모바일 복합기
- 전문가 수준의 인쇄 품질과 속도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모델인 레이저젯&스캔젯 프린터와 소비자용 제품
등이다.
참고로 HP는 회사의 자원을 집중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3월 21일 HP 이미징프린팅그룹과 퍼스널시스템그룹을 통합했다. HP는 이를 통해 혁신과 마케팅 관련 투자를 더욱 늘리는 동시에 전세계 채널 파트너와의 협력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조직을 총괄하는 토드 브래들리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제품의 형태, 기능, 스타일, 신뢰성을 하나로 담은 뛰어난 컴퓨터와 프린터를 만든다는 HP의 열정을 보여준다”면서 “HP는 향후 중국은 물론 전세계 모든 곳에서 고객을 위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능, 신뢰성, 업무효율을 갖춘 다양한 기업용 제품-솔루션
이날 제품 발표에 나선 HP 프린팅&퍼스널 시스템(PPS) 미주지역 총괄 존 솔로몬은 "HP는 기업들의 전체적인 운용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마련했다.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라며 기업용 제품군을 소개하였다.
엘리트북 폴리오 9470m은 기업용 제품이지만 최근 얇고 가벼운 노트북의 트랜드를 반영해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특히 비즈니스 노트북이 갖춰야할 보안, 관리성, 신뢰성을 위해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를 하였다.
그 결과 업무시간 전체를 커버할 수 있을 만큼의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도킹 솔루션을 통해 멀티 디스플레이 지원, 통합 충전, USB 등의 포트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바이러스 보호 솔루션 풀 버전이 포함되어 있으며 바이러스 공격등의 위협으로부터 시스템 보호를 위한 멀티 레벨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등 보안과 신뢰성이 크게 강화되었다.
HP t410올인원(All-in-One) 스마트 제로 클라이언트라는 새로운 기업용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시스템 구성에 반드시 필요한 전원 케이블 연결이 없이도 이더넷 케이블 하나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13와트의 표준 전력만으로도 18.5인치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스마트 제로 클라이언트가 합쳐져 공간 절약을 하였으며 일반 워크스테이션의 90%이상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TI사의 TMS320DM8148 ARM CortexTM 프로세서와 통합 DSP의 조합을 통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며 Citrix, MS, VMWare 등의 벤더와 상관없이 클리이언트 환경을 구성할 있는 점도 장점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휴대성/이동성이 강조된 세계 최초의 모바일 복합기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HP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휴대성에 대한 요구가 높았는데, 예를 들면 고객과 함께 무엇인가를 살펴볼때 그 장소에서 하고자 하는 모든 것 - 즉, 출력뿐만 아니라 스캔이나 복사등의 작업들-이 가능하길 원한다.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로 탄생된 HP 오피스젯 150 모바일 복합기는 바방에 들어갈 정도의 초소형 크기를 갖추었으면서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출력, 스캔, 복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방금전에 서명한 문서가 있는데 이를 어딘가로 이메일로 보내야 한다고 했을 때 그 자리에서 스캔을 할 수 있으며 바로 이메일에 첨부하 수도 있으며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 또는 USB포트로도 전송이 가능하다.
강화된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등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소비자용 제품 -솔루션
소비자용 제품군의 경우 얇고 가벼운 프리미엄 울트라북 제품인 엔비 스펙터, 울트라북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킨 엔비 슬릭북, 그리고 향상된 성능과 탁월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엔비 울트라북등 노트북 부문이 초점이 맞춰졌다.
이중 새롭게 선보이는 HP 엔비 스펙터는 14.5mm 두께, 1.39kg의 무게로 휴대성과 이동성을 고려하는 한편 인텔 최신 3세대 프로세서인 아이비 브릿지 및 mSATA 방식의 SSD등을 통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외에 다양한 인터페이스 지원, 신속한 부팅&재부팅, 8시간 사용가능 배터리등 편의성도 강화해 프리미엄 울트라북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최상위 라인업인 엔비 시리즈에 슬림한 디자인과 만족스러운 성능과 가격대가 접목된 엔비 울트라북과 엔비 슬릭북도 선보였다.
특히 HP가 새로운 브랜드로 내세우는 슬릭북은 기본적으로 인텔이 제안한 울트라북과 동일한 컨셉으로 보다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을 형성하는 제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펜티엄 프로세서를 탑재하거나 AMD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등의 차별화를 꾀한 엔비 슬릭북이 선보였다.
존 솔로몬은 "PC와 프린터 사업부의 통합으로 고객들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자원을 집중하고 접근성을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IT트랜드의 소비자화는 기업의 구성원들도 이제는 그들이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 제품 개발 발향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가치는 체험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고객의 목소리에 좀더 귀기울여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영상] 전세계 PC산업의 본진, 대만 전자상가와 쇼핑몰은 어떻게 다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