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IDIA)는 28nm 케플러 (Kepler) GK104 기반의 하이엔드 지포스 GTX 680과 GK104를 듀얼로 구성한 지포스 GTX 690, 그리고 GK104 기반의 지포스 GTX 670을 출시했는데 이들에 이어 전문가용 테슬라 (Tesla)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K10/ K20 GPU도 공개되었다.
테슬라 K10은 GK104 듀얼 구성, K20은 GK110으로 알려진 새로운 GPU로 GK104가 게이밍과 전력 효율을 고려했다면 GK110은 GPU 컴퓨팅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 K20에 사용될 GK110은 현재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최근 Beyond3D는 다이 이미지를 통해 통해 GK110의 예상 스펙을 공개했다.
Beyond3D 포럼에 등장한 케플러 GK110 GPU 구성
GK110은 71억개 (7.1B)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있으며, 15 SMX (Streaming Multiprocessors)로 구성된다고 전했으며, 엔비디아를 통해서도 확인되었다고 techpowerup은 전했다. 초기에는 16 SMX로 3072 쿠다 코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GK110은 GK104와 같이 SMX 당 192 쿠다 코어와 16 텍스처 유닛으로 총 2880 쿠다 코어와 240 텍스터 유닛 (TMUs) 구성이 가능하나 실제는 14 SMX로 2688 쿠다 코어와 224 텍스처 유닛, 48 ROPs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MX는 중앙에 명령 프로세서가 배치되고 6개의 셋업 파이프라인, ROPs와 메모리 컨트롤러가 주변에 배치된다. GDDR5 Phys는 전체 6개로 384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6GB, 12GB, 24GB까지 메모리 용량을 확장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코어 클럭에 대해서는 3DCenter는 약 800MHz, PCGH는 880MHz가 적용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GK104와 같이 PCI-Express 3.0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880MHz 동작 클럭과 14 SMX로 GK110의 더블 프리시전 (Double Precision Floating Point) 연산 성능을 계산하면, 14SMX x 192SP x 2FLOPs x 0.85 x 880MHz/ 4 = 1000GFLOPs이며, 이전 테슬라 M2090이 665GFL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했다고 전해 GPU 컴퓨팅 성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플러 GK110의 등장은 2012년 4분기로 예상하고 있는데 데스크탑 시장의 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으나 아직은 확실치 않다.
데스크탑 시장에 등장할 경우 지포스 GTX 685 또는 지포스 GTX 780의 네이밍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 시기에는 AMD에서도 라데온 HD 8000 시리즈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어 새로운 제품의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영상] 엔비디아와 그래픽카드 제조를 '따위' 취급한 댓가를 치르는, 한국 AI 하드웨어 제조산업 [PC흥망사 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