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가 미국의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지분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스프린트는 미국 시장 3위의 이동통신업체로 1위인 버라이즌(Verizon)과 2위 AT&T의 절반 수준인 16%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약 5,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프린트와 일본에서 3,500만명의 가입자가 있는 소프트뱅크가 합쳐져 9,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되며, 전세계적으로도 버라이즌, AT&T에 이어 가입자수 3위로 일본 시장 선두 NTT 도코모를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미-일 두 이동통신업체의 결합으로 매출 규모에서도 중국 차이나 모바일과 미국 버라이즌에 이은 글로벌 시장 3위 기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소프트뱅크는 201억 달러를 투자해 소프트뱅크의 지분 70%를 인수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80억 달러는 스프린트 신주 인수 방식으로, 나머지 121억 달러는 기존 지분 매수를 위해 사용된다.

신주 인수 금액은 주당 5.25 달러이며, 기존 지분 보유자들에게는 주당 7.30 달러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주식을 인수한다. 소프트뱅크의 인수 금액 가운데 신주 인수 방식으로 스프린트에 제공되는 80억 달러는 네트워크 개선과 전략적 투자, 대차대조표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스프린트는 소프트뱅크가 70%, 현재의 스프린트 지분 보유자들이 30%의 지분을 가진 통합 자회사로 구성된다.

소프트뱅크 측은 미국 시장이 모바일 가입자 증가율이 일본보다 크고 스마트폰 사용자는 1억 7천만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으며,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도 57.1달러로 일본(55.5달러)보다 높은 글로벌 1위 비중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평균 네트워크 스피드는 1.1Mbps로 일본(2.0Mbps)보다 떨어지고, 가입자와 매출 규모로는 버라이즌과 AT&T 둘이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의 결합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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