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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3-03-14 17:00
[테크닉]

다양한 PC 게임을 즐기기 위한 윈도우8 태블릿의 가능성은?

 

윈도우8 UI 특징을 반영한 윈도우8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지난 해 하반기 출시한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8 (Windows 8)은 그 형태와 특징이 터치스크린 중심의 스마트 기기 트렌드를 PC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키보드, 마우스 중심의 PC 사용자 입장에서는 익숙한 윈도우7 유저 인터페이스(UI)를 버리고 터치스크린에 어울리는 윈도우8 스타일 UI로 적응한다는 것이 제법 까다로운 일이지만,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하는 태블릿 스타일의 PC는 컨텐츠 소비형 기기로써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윈도우8과 함께 출시된 1세대 윈도우8 태블릿들은 대부분 전통적인 PC 사용 환경을 버리지 못하고 키보드와 터치스크린을 어떻게든 묶어놓은 컨버터블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윈도우8 태블릿을 노트북 PC의 연장성으로 보는 제조사들의 시각도 있지만, 경쟁사의 모바일 OS처럼 완벽하게 터치스크린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키보드-마우스 중심의 기존 PC 운영체제에 터치스크린을 덧씌운 MS의 어중간한 윈도우8 스타일 UI의 상황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형태라고 꼬집을 수 있겠지만 좋게 본다면 윈도우8 태블릿이야말로 기존의 PC 스타일 게임과 새로운 터치 기반 앱 스타일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윈도우8이 터치스크린 중심의 모바일 OS와 다른 점은 PC용 OS가 가질 수 있는 뛰어난 확장성일 것이다. 전용 액세서리 등으로 주변기기에 제한이 있는 모바일 기기와 달리 윈도우8 태블릿은 일반 윈도우 PC와 동일한 수준의 확장성을 제공받는다.

컨버터블 제품의 기본이 되는 터치스크린과 키보드 지원 외에도 USB 포트를 통해 마우스와 게임 컨트롤러 등 필요한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게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임, 콘솔 게임과 같이 컨트롤러를 이용하는 게임, 그리고 전용 주변기기를 장착하는 게임 등 윈도우 PC와 태블릿 기기의 장점을 결합해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PC 게임부터 터치스크린 게임까지 모두 플레이 가능

테스트 제품은 소니에서 만든 컨버터블 스타일의 윈도우8 태블릿 바이오 듀오11을 사용했다. 이 제품은 인텔 3세대 코어 i5-3317U 프로세서(1.7GHz)와 인텔 HD 그래픽스 4000 내장 그래픽이 들어가 윈도우8 태블릿 중에서도 성능이 높은 편이다. 또한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을 조절했다.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임은 윈도우8 태블릿에서 제공하는 USB 포트에 게임 패드를 연결해서 이용할 수 있다. Xbox 360용 유선 게임 컨트롤러는 윈도우에서 자동으로 인식되며 다양한 게임들이 지원하고 있다. EA에서 만든 축구게임 FIFA 2013도 게임패드를 사용하면 콘솔 게임처럼 플레이 가능하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게임은 윈도우8 태블릿에서 제공하는 터치스크린 입력이나 터치패드를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일반 PC처럼 별도의 마우스를 연결하면 기본 키보드와 마우스 조합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윈도우8 태블릿의 터치스크린을 마우스용으로 사용하면 좀더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마우스 좌/우 버튼, 스크롤 휠, 추가 버튼 등 많은 기능을 할당해 터치스크린 입력만으로는 힘들다.

 

던전 앤 파이터나 마계촌 온라인, 피파 온라인 등 키보드 입력만 사용하는 게임을 즐길 때는 별도의 주변기기 연결 없이 기본 키보드로 충분하다. 1세대 윈도우8 태블릿들은 대부분 키보드도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디자인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기본 키보드가 별도로 휴대하는 액세서리가 아니라 태블릿 본체와 결합 또는 변형되는 일체형으로 제공된다.

 

물론 일반 PC게임 뿐만 아니라 윈도우8 스타일에 맞춰서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앱 형식의 게임들은 대부분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되어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없다. 오히려 이런 류의 게임들은 터치 입력 기능이 없는 기존 키보드-마우스 형태의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PC에서는 태블릿만큼 쉽고 빠르게 즐기기 어렵다.

 

1세대 윈도우8 태블릿은 게임 성능 부족해

윈도우8 태블릿은 게임을 즐기기 위한 확장성과 호환성에서는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 탁월하다. 그러나 발열과 소비 전력, 배터리 시간을 고려해야 하는 태블릿 특성상 게임 성능에서 유저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1세대 윈도우8 태블릿들이 모바일 OS 태블릿과 경쟁하기 위해 게임에는 신경쓰지 않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경쟁 태블릿 플랫폼은 게임 성능에 큰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 콘솔 또는 휴대용 게임기처럼 전용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에 맞춰 개발된 게임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윈도우8 태블릿은 가벼운 웹 게임부터 고성능 PC와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게임까지 모두 "설치는 가능"하다.

인텔 HD 그래픽스 4000이 탑재된 고급형 태블릿 제품은 필자가 테스트한 것처럼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을 조절하면 윈도우8 태블릿에서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인텔 아톰 기반 태블릿은 일반 PC와 똑같이 게임을 즐기기는 어렵다.

 

물론 올해 초 CES 2013에서 발표한 레이저 엣지 프로(Razer Edge Pro)처럼 윈도우8 태블릿에 엔비디아 지포스 GT 640M LE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다양한 게임 주변기기와 연결한 제품, 또는 올해 출시될 인텔 하스웰 4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AMD 리치랜드 엘리트 A 시리즈 APU처럼 내장 그래픽이 향상된 프로세서가 들어가는 2세대 윈도우8 태블릿이 출시되면 성능 문제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8 터치와 결합된 PC 게임 지원은?

그러나 게임용 플랫폼으로 윈도우8 태블릿의 가능성을 본다면 그리 높지 않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필요로 하는 전통적인 PC 게임에서는 윈도우8 태블릿에 추가되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활용될 부분이 거의 없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서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일이 없다면 굳이 윈도우8 태블릿을 게임용으로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키보드가 달린 윈도우8 노트북을 쓰는 쪽이 가격도 저렴하고 외장 그래픽과 같은 게임 옵션들이 더 잘 구비되어 있다.

결국 윈도우8 태블릿의 게임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은 윈도우8 운영체제 자체가 갖고 있는 과제와 똑같다. PC용 기존 OS과 터치용 모바일 OS를 억지로 붙여놓은 지금의 모습을 얼마나 잘 융합시킬 것인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인기 게임을 멀티터치 스크린으로 플레이하고 스포츠나 레이싱 게임에서 Xbox 360 USB 게임패드처럼 윈도우8 터치스크린에 가상 컨트롤러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등의 최적화가 필요하지만 현재 윈도우8 상황을 보면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다.

  태그(Tag)  : 윈도우8/8.1, 타블렛PC, 패키지게임(PC), 온라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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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남들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하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랬는데, 어쩌다 직업이 되는 바람에 일과 지름이 일심동체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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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3-15 10: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태블릿등에 최적화된 os이긴하죠. 근데 게임이랑은 별 궁합이 안맞는 구조인듯;

꾸냥 / 13-03-16 21:0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윈도우8은 하이브리드라기 보다 융합에 실패한 어정쩡한 모습같네요.

Exynos / 13-03-18 21:2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개인적으로 엄청 기대했는대 일단 가격때문에 사람들이 접근을 못하죠 ㄷㄷ 글고 하드웨어가 상향평준화 됬다고 해도 아직은 게임용으로 쓰기에는 레이저사 블레이드,엣지수준 사양아닌이상 힘들죠 ㄷㄷ

Hello꾸꾸 / 13-03-20 2:3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가격만 좋았다면 상당히 매리트 있었을텐데요 으흠~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03-21 9:2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성능에 비해 비싸고 차라리 울트라북으로 가는게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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