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갤럭시S3 과다 보조금 지급 사태로 촉발된 이동통신 3사의 순차 영업정지 처분 중 마지막 대상社였던 KT의 영업정지가 끝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각 통신사의 영업 정지 기간동안 LG유플러스는 약 14만 1천여명, SKT는 약 34만 5천여명, KT는 약 30만여명의 가입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사의 영업정지가 모두 끝나는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LG유플러스 17만 1천여명의 가입자를 추가 확보하고, SKT와 KT는 각각 6만 여명과 11만 1천여명을 잃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통 3사의 순차 영업 정지 기간동안 하루 평균 번호 이동 건수는 3만 6천여건으로 시장 과열 판단 기준인 2만 4천여건을 50% 가량 웃돌았으며, 이와 같은 번호 이동 건수는 증가는 경쟁사의 영업 정지 기간동안 영업이 가능했던 2개사가 보조금 지급을 통해 치열한 번호이동과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과다 보조금 살포에 대해 사실조사를 벌이고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추가 징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이동통신 시장 보조금 근절대책을 예고해 상당 수준의 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 제재 움직임에 대해 각 이통사들은, 경쟁사가 먼저 과다 보조금을 투입해 가입자를 유치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과다 보조금을 투입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으며, 과다 보조금 경쟁을 부추긴 주도 사업자에 가중 처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통위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잃은 KT가 영업 재개를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방통위가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까지 과다 보조금 문제를 언급한 만큼 당분간 과다 보조금 지급과 같은 과열 경쟁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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