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은 일 년이 멀다하고 새로운 하드웨어가 출시되면서 발전하는 하드웨어 성능과 새롭게 개발되는 최신 그래픽 기술을 체험할 수 있기에, 신기술 도입이 더딘 게임 콘솔과 비교해 게임 머신으로서 성능과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빠르게 하드웨어가 변화하고 도입되기 때문에 게임 제작사로서는 모든 시스템에 성능과 그래픽 품질을 최적화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어쩔 수 없이 특정 하드웨어에 주력으로 최적화를 진행하게 된다.
게임이 적절하게 최적화되지 않으면 위와 같은 이상한 화면을 볼 수도 있다
게임 개발사가 어떤 하드웨어에 우선적으로 최적화했는지에 따라 어떤 시스템에서는 문제없이 진행되는 게임도, 다른 시스템에서는 이유없이 다운되거나 튕기고 게임 화면과 사운드가 깨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거나, 하드웨어가 발휘할 수 있는 성능보다 실제 게임 성능이 낮을 수 있다.
위와 같은 PC 게임의 이상은 최적화 외에도 드라이버와 프로그램간의 문제나 제작사에서 테스트해보지 않은 구형이나 최신형 하드웨어의 지원 문제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은 둘째치고 게이머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떄문에 차후 자신의 시스템을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임에 최적화 되었다고 알려진 하드웨어로 교체하게 되는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AMD는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제작사와 협력, 최적화를 돕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게이밍 하드웨어인 그래픽 카드의 핵심인 GPU 제조사들은 다양한 게임 제작사들의 작품을 자사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하도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AMD는 Gaming Evolved(게이밍 이볼브드)라는 이름으로, NVIDIA는 TWIMTBP(The Way It's Meant To Be Played)라는 이름의 게임 업체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자사 하드웨어에 대해 게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크라이시스3와 툼 레이더의 AMD 그래픽 최적화 의미는?
최근 PC 게임 중에서 하드웨어 최적화와 관련해 크라이시스3(Crysis3)와 첫 타이틀 출시 후 17년여만에 리부트되는 툼 레이더(Tomb Raider)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크라이시스3는 전작이 모두 AMD 경쟁사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AMD의 게이밍 이볼브드 참여가 한동안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었으며, 툼 레이더는 주인공인 라라 크로프트의 이미지 변신과 AMD의 새로운 그래픽 기술 적용 등이 이슈화 되었다.
AMD는 최근 크라이시스3와 툼 레이더와 같은 AAA급 게임 제작사와의 협력 외에도 그래픽 카드와 관련된 정책에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이와 같은 행보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영상] 올해는 한국도 라데온 뜬다!, AMD 본사 책임자가 생각하는 한국시장과 라데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