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용 AMD 파이어프로 소개 및 기술 업데이트
AMD는 전문가 시장을 위한 AMD 파이어프로 (FirePro)의 그래픽 기술 업데이트 및 신제품 라인업, 데모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AMD 파이어프로는 그래픽 인텐시브 즉 그래픽 집약적이나거 대량의 처리를 필요로 하는 처리 작업에 적합한 전문가용 그래픽 프로세서로 데스크탑의 라데온과는 구분된다. 사용 분야는 워크스테이션에서 데이터센터, 최근 소개된 클라우드 게이밍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및 태블릿 시장을 위해 APU에도 이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파이어프로 시리즈는 수백개의 모니터로 대규모 시각화 작업 구현이 가능한 리얼리티 데크를 구축하거나 페라리 F1 시뮬레이터, 8K LCD 모니터 출력 지원 등과 같은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AMD는 파이어프로를 단순히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과 기술적인 향상만을 지향하지 않으며 실제 클라이언트 환경을 위해 업계에서 잘 알려진 PTC, 오토데스크 (Autodesk), 지멘스 (Siemens) 등과 같은 여러 ISV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파이어프로만의 지원 기술과 성능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 전반의 기술 및 시장을 리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보급형부터 하이엔드까지 업그레이드한 AMD 파이어프로
AMD 파이어프로는 데스크탑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GCN (Graphics Core Next) 아키텍처 기반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급형부터 하이엔드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파이어프로 제품군을 업그레이드 했다.
보급형의 파이어프로 V3900부터 최근 발표한 파이어프로 S10000 서버 그래픽을 소개했다. 이들과 함께 지난해부터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제품군은 파이어프로 W600/ W5000/ W7000/ W8000/ W9000 시리즈가 있으며 이들은 워크스테이션부터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분야를 목표로 한다.
특히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파이어프로 시리즈는 경쟁사 쿼드로 (Quadro) 등과 비교해 부동소수점 연산을 위한 FLOPs 연산 성능을 비롯한 전반의 하드웨어 성능 개선, 그리고 최신 PCI-Express 3.0 기술 도입으로 대역폭을 늘려 보다 원활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졌다. 최대 지원 디스플레이 수도 파이어프로 시리즈가 가진 장점이다.
또한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위한 라데온 스카이 (Sky)도 최근 소개했으며 이들은 파이어프로와 같이 대량의 그래픽 처리에 적합한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로 구성된다.
AMD 파이어프로 시리즈는 표준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실제 환경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과 처리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론상의 테스트보다는 실제 기업이나 클라이언트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좋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경쟁 제품과 대비해 파이어프로 시리즈는 실제 기업에서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전했으며 동급에서 비슷한 가격 또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면서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파이어프로 데모 및 어도비 CS7 OpenCL 가속 지원 시연
쿼드로 K2000 (좌)/ 파이어프로 W5000 (우) 데모
파이어프로 제품 및 기술 소개에 이어 AMD 파이어프로 W5000과 엔비디아 (NVIDIA) 쿼드로 K2000 제품군의 성능을 비교한 시스템 시연이 이루어졌다. 성능과 기술이 향상된 파이어프로 W5000은 동급의 경쟁 제품대비 보다 부드러운 와이어프레임 및 그래픽 처리 작업이 가능하며 솔리드웍스 (Solidworks 2013) 테스트에서도 높은 프레임을 통해 부드러운 와이어프레임 처리, 그리고 테스트 성능 결과에서도 우수한 처리 성능을 제공했다.
CPU 단독 처리 (좌)/ 파이어프로 OpenCL 처리 (우)
또한 어도비 프리미어 CS7의 영상 처리 작업을 CPU 단독으로만 처리했을 때와 파이어프로의 OpenCL 가속으로 처리할 때의 차이를 직접 시연했다. CPU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파이어프로 OpenCL 하드웨어 가속으로 빠른 작업 처리가 가능해졌다.
엔비디아 쿠다 (CUDA)와 파이어프로를 이용한 OpenCL 가속 사이의 처리 성능 시연은 쿠다 가속이 조금 빠른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공식적으로 최적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모였기 때문에 차후 최적화 작업이 이루어지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어도비 CS7은 현재 파이어 프로를 위한 특별한 지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차후 지원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GPGPU를 위해 사용되는 OpenCL은 공개표준 기술로 AMD와 엔비디아 관계없이 지원 가능한 장점이 있어 범용성이 우수하다. 어도비에서 그동안 엔비디아 쿠다 기술을 위주로 지원해 AMD 그래픽카드 제품군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불리했으나 OpenCL 하드웨어 가속 지원으로 생산성과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파이어프로 시리즈의 사용 분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MD 파이어프로 시리즈는 전문가 클라우드 게이밍은 라데온 스카이, 데스크탑은 라데온 그래픽 등 전문 분야를 서로 나누며 파이어프로 하나로 GPU 및 컴퓨팅 성능을 기반으로 한 작업, 그리고 데스크탑 라데온과는 시장 차별화를 통해 지원 기능과 드라이버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셀러를 비롯하여 어도비와 소니 등을 비롯한 ISV 업체, 그리고 엔드 유저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파이어프로만의 기능과 성능, 지원 기능, 호환성 등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송 및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경쟁사의 비중이 높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쟁사에 부족하지 않는 성능과 기술 제공, 그리고 적절한 가격 형성,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파이어프로만의 차별화 메시지 전달 등 적극적인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바탕으로 이들 전문분야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 엔비디아에 대응하는 인텔 가우디3/AMD MI300/범클라우드 진영의 NPU/,그리고 AI 하드웨어 개발 흐름과 추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