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3)을 통해 기존보다 한층 진화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차세대 넥서스 시리즈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들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되어 사용자 접근성을 높혔다.

이번 개발자대회에 구글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수석부사장은 “컴퓨팅 기술은 중요한 역사적 전기를 맞고 있다. 모바일과 태블릿, 새로운 형태의 기기들이 도입되고 있으며 사용자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안드로이드와 크롬에 집중하고 있고, 혁신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앱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구글이 발표한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검색과 커뮤니케이션, 사진, 지도 등 구글의 여러 서비스가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는데, 이중 주요 사항등을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구독형 음악 서비스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

구글은 구글 I/O 기조연설에서 월정액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Spotify, Rdio 와 유사한 서비스로, 월정액만 내면 컴퓨터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무제한으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구글 뮤직 스토어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사용자가 검색한 결과를 토대로 음악을 추천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검색도 훨씬 쉬워졌으며 사용자의 전화기/컴퓨터에 있는 노래와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동시에 들려주는데, 이는 다른 경쟁사와 차별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유니버셜, 소니, 워너등 3대 대형 음반사들과음원 사용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우선 출시되는 음원 서비스는 구입 즉시 30일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월 9.99달러로 6월 30일 이전에 신청하는 사람은 7.99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교육시장용 구글 플레이 발표

구글은 점차적으로 교육용 안드로이드 앱의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생님들을 위한 앱 스토어에는 학년과 교과목에 따른 다양한 앱들이 제공되며 선생님들은 어플을 선택하면 학생들이 보유한 태블릿으로 자동으로 설치가 된다. 이는 책뿐만 아니라 유튜브 비디오등도 동일하게 작동하며 이를 수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미국내 일부 학교에는 해당 서비스가 이미 적용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교육용 구글 플레이는 올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게임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인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공개하였다.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는 iOS의 게임 센터와 비슷한 것으로 계정 하나로 로그인을 하면 게임 앱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게임 진행 상황을 저장할 수 있으며 게임 속에서 이룬 도전 과제들을 구글 플레이 게임스에 기록하고 게이머 사이에 순위를 매기거나 함께 게임을 즐길 다른 사용자를 찾아주는 기능 이외에 게임 속에서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제공된다.
구글+ 개편
구글플러스는 스트림, 행아웃, 포토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우선 스트림은 구글 플러스가 기존과 같은 현대적인 구성을 탈피하고, 마치 신문과 같은 형태를 취함으로 인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구성은 핫한 주제를 찾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다른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두었다.

구글은 구글 톡, 구글+ 메신저, 구글 챗등의 자사의 각종 커뮤니케이선 둘들을 통합한 '구글 행아웃'을 발표하였다.
통합된 구글 행아웃은 웹, 안드로이드, iOS등 어떤 기기나 플랫폼에 상관없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행아웃 앱을 이용해 대화를 할 수 있으며 한번에 10명까지 그룹대화도 가능하다.
그외 크로스 플랫폼 알림 동기화, 사진 전송, 800여종의 이모티콘등이 제공되며 최근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왓츠앱, 라인, 카카오톡등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부분은 매우 다양한 기능이 첨부되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구글 플러스는 기존 SNS보다 훨씬 고해상도의 사진인 800만화소도 문제없이 올릴 수 있으며, 수많은 사진들 중 베스트샷을 몇 가지 기준에 의해서 자동으로 선택해 보여주기도 하며, 자동으로 이미지를 예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효과나 파노라마 효과 등을 손쉽게 만들 수도 있다.
속도와 안정성이 향상된 크롬

구글은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이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 현재는 7억 5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데스크탑 크롬에서 보여주었던 속도와 단순성, 안정성을 모바일에도 구현을 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크롬은 더욱 빠른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해 차세대 비디오 코덱인 VP9을 채택해 H.264대비 63%나 적은 용량으로 같은 화질을 낼 수 있으며 이미지에 있어서도 WebP을 통해 기존 JPEG에 비해 같은 화질시 31%나 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신속한 결제를 위한 리퀘스트 오토컴플레이트(Request Autocomplete) API, ‘A Journey Through Middle Earth’, ‘Racer’ 등을 선보였다.
대화 검색, 구글 음성 검색 업그레이드

애플의 ’시리‘에 필적하는 음성검색 서비스인 ’대화검색‘을 공개했다.
"OK google"이라고 말하거나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검색이 시작되는데, 검색을 하면 찾았다는 내용을 음성으로 다시 알려주며 기존 검색 내용에 이어서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산타크루즈 위치를 묻고 그 다음으로 여기서 거리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도 이전 검색 내용을 기억하고 답변을 해주는 식이다.
또한 폰에서는 폰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도 검색을 해주었다. 예를 들어 케이트에게 마지막으로 전화한게 언제였지 라고 물어보면 폰의 통화 기록을 참고하여 알려주는 형식이다.
구글 지도 개편: 디자인 개선, 구글 어스 데이터 추가 등

구글 I/O을 통해 내외적으로 큰 변화가 이뤄진 구글 맵을 공개했다. 구글은 새롭게 바뀐 구글맵에 대해 "한층 더 통합되면서도 더 찾기 쉽고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었다"면서 빠른 네비게이션과 더욱더 개인화된 정보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미지와 느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없이도 3D 이미지를 제공해준다.
사용자가 위치를 클리갛면 해당 지역의 정보가 별도의 카드 형태로 나타나며 추가 클릭을 하지 않은 채로 특정 지역까지 자동차와 대중교통에 걸리는 시간을 비교해며 친구가 살펴본 장소를 제공하는 등 쇼셜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또한 구글 맵 인터페이스는 3D 시점으로 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등이 필요없으며 신속하게 지도를 줌인 할 수 있다. 구글 어스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을 통해 세계 곳곳의 특정 장소에 대한 세부 모습까지 제공하게된다.
이외에도 식당이나 박물관등을 추천하는 쇼설 검색 기능도 강화되었으며 지동상의 식당 사진을 클릭하면 내부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찾아가는 길이나 이용가능한 교통 수단등의 세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다른 새로운 기능은 포토스피어 이미지(Photosphere images)를 구글맵에 올리는 기능이다. 구글은 이를 ‘사용자가 만드는 스트리트뷰(user-generated street view)’라고 일컫고 있는데, 구글맵 사용자는 자신의 위치에 기반해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추가 정보레이어를 업로드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주내에 새로운 버전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사용자들은 16일부터 등록을 하고 일부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월렛과 지메일(Gmail) 통합, 이메일로 송금을..

구글은 지메일을 통해 상대방에서 돈을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지메일과 구글 월넷과의 연동을 통해 첨부 옵션이 문서 파일이나 음악 파일 뿐만 아니라 돈을 첨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지메일에서 돈을 송금하고 싶다면 '돈 첨부(Attatch Money)' 버튼을 클릭 한 후 나타나는 구글 월넷 박스에 송금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하고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송금이 완료된다. 물론 이 기능은 구글 월렛에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직불 카드 등이 연결되어 있어야 가능하며 송금을 받을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이 기능은 데스크탑뿐만 아니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사용자도 구글 월넷에 접속해 다른 사람의 지메일로 송금이 가능하며 현재 미국에서만 먼저 시행되고 있지만 공인 인증서등 본인 확인과 보안이 까다로운 국내에서는 구현될 가능성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