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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부름을 받고 직빵이로 감기걸렸습니다. ㅜㅜ
황병주
조회 : 2811 ,2002/10/26 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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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 어제군요. 향방 훈련을 받았습니다.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였습니다.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이상하더군요. 바람도 많이 불고... 아니나 다를까 저녁 7시경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하더군요. 빗줄기가 약하고 얼마 내리지 않아서인지 그냥 초등하교 운동장에서 계속 하더군요.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날씨 정말 춥습니다. ㅡㅡ 그제서야 안되겠는지 우천시 훈련으로 전환하더군요. 참고로 동대장이 새로 부임했습니다. 다른데서 온것도 아니고 임용되고 처음으로 맡은 동대장이었습니다. ㅜㅜ FM입니다. 먹지로 얼굴 시커멓게 위장했습니다. 전부다 자기처럼 하랍니다. ㅜㅜ; 암튼 우천시 훈련으로 근처 교회로 갔습니다. 따뜻하더군요. 전 그냥 거기서 계속하다 끝낼줄 알았습니다. 근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비가 얼마 안오니 동네 한바퀴 돌잡니다. ㅡㅡ 미칩니다. 추운데 있다 따뜻한데 있다 다시 추운데 있다 따뜻한데 들어왔다... 사우나에서 나이드신 아저씨들 냉탕 들어갔다 열탕 들어갔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그렇게 훈련을 11시 정각에 마췄습니다. 왜 11시 정각이냐하면... 10시 반쯤에 동대장 왈 " 아~ 오늘은 날씨가 춥고 비가오니 조금 일찍 끝내겠습니다. 11시에 마치겠습니다" 역시 FM입니다. 11시 정각에 끝내더군요. 11시에 마치고 집에 오는데 비가 많이 오더군요. 쫄딱 다 맞았습니다. 집에 와서 추운 몸을 녹이는데, 재체기가 나면서 콧물이 나더군요. 그냥 추운데 있다와서 그려려니하구 버팅겼습니다. 잠시 후 코가 막히더군요. 재체기는 더 심해지고... 그제서야 감기 걸렸구나 생각되어 집에 있는 감기약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자랑스럽습니다. 나라의 부름을 받아 대한 남아로서의 의무를 수행한 후에 감기에 걸려서... ㅜㅜ
PS. 요즘 예비군 훈련이고 향방이고 너무 빡심니다. 이제 1년 남았습니다. 내년 1년을 FM 동대장과 함께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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