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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예전에는
우습게 보아 넘기던 발열 문제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시스템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그 온도를 끌어내리기 위한 전쟁도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예전에는 무늬(?)와 가격이 주 관심 대상이었던
케이스 조차도 언젠가부터 달 수 있는 팬의 갯수가 늘어나고,
그 팬의 크기가 커지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케이스 옆에 구멍을 뚫리고,
에어가이드가 장착되는 등 케이스에서도 쿨링구조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컴퓨터 부품 중에서도 핵심인 CPU, VGA의 발열은
놀라울 정도여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는 쿨러의
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쿨러가 고속회전하는데도 한계가 있고, 크기가
언제까지 커지기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머지 않아서 공랭식의 쿨러로
온도를 잡는데는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공랭식을 대체할 만한 쿨링방식 중에서 수랭식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랭식이 아직까지 가격이 고가이고,
일반인들에게는 위험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기는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일부 매니아층들로부터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사용자층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격이 비싸고 제품의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은 점이 아쉽지만, 이는 수랭식
쿨러의 사용자들이 늘어나면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랭식 쿨러 중에서 3RSYSTEM의 Poseidon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과 손쉬운
설치방법으로 수랭식 시스템의 보급화에 앞장서고 있고, 이미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최근에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된 Poseidon 시리즈는
총 4가지 타입으로 자신의 취향과 시스템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4가지 타입 중에서 이번에 테스트 하게 된 제품은 WCL-03 90Cu 으로
WCL-03 120Cu와 더불어 완제품으로 되어있어서 간단한 설치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이 수랭에 입문하는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4가지 타입에 대한 내용은 스펙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3RSystem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4가지 타입의
Poseidon 스펙을 비교해서 보기 편하도록 모아보았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WCL-02 시리즈는 튜닝형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개조하기가 편리하고 VGA의 GPU와 메인보드의
노스브릿지를 위한 자켓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풀 수랭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므로 매니아들에게 적합한 타입으로 보입니다.
WCL-03 시리즈는 라디에이터 + 물탱크, 자켓 + 펌프의
완제품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간단한 조립만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풀수랭 시스템을 꾸미기 힘들고, 물탱크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WCL-02보다
효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만큼 설치가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수랭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WCL-02, WCL-03 시리즈 모두 90Cu와 120Cu 두가지 스타일로
나뉘어 지는데, 이는 자신의 케이스 타입에 맞춰서 장착 가능한 타입으로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후면에 80mm팬을 장착하는 케이스는 90Cu를
120mm 팬을 장착하는 케이스는 120Cu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3R SYSTEM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박스의 디자인은 작동액 색깔인 연두색의 물결무늬
바탕에 노란색의 실리콘 튜브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져 있습니다.
박스 겉에 오염 및 손상 방지를 위한 비닐포장 대신
코팅된 박스를 사용하였고, 박스의 재질도 어지간한 충격에는 손상되지
않을 만큼 상당히 튼튼합니다.
박스의 전면 상단에는 POSEIDON 이라는 제품명과 수랭식임을
알리는 수랭(水冷) 이라는 글자가 한문으로 큼직하게 쓰여져 있고, 그
왼쪽 옆에는 WCL-03 90Cu라는 모델명이 스티커로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로
붙여있는 걸로 보아서 기타 다른 모델과 동일한 박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하단에는 3R SYSTEM의 로고와 홈페이지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각 모델별 스펙, 장착가능 공간, 디자인
등이 설명되어져 있는데,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인지 영문으로
적혀있습니다. 영문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단위를 나타내는 정도이기
때문에 보고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글자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맨 하단쪽에는 보증기간이
1년이라고 명시되어져 있고, Made in Korea가 인쇄되어져 있어서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의 좌측에는 성능을 알 수 있도록 공랭 쿨러와의
온도 및 소음을 비교 테스트한 결과를 그래프로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제작사측에서 테스트한 내용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보아도 상당한 성능 차이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는 자켓, 작동액, 라디에이터, 펌프 등 옵션으로
따로 판매하는 부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필요한 부품만 따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스의 윗면과 아랫면에는 특이사항이 없이 제품명 정도만
적혀있기 때문에 사진은 생략하였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안을 들여다 보면 튼튼한 PVC 소재로
제품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튼튼한 재질로 되어있고
부품별로 칸막이가 되어있어서 흔들림과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스의 안쪽에서 제품을 보호하고 있는 PVC의 모습입니다.
각 부품별로 칸막이가 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WCL-03Cu가
WCL-02Cu보다 상대적으로 부품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빈공간이 많습니다.
WCL-03 90Cu는 완제품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WCL-02Cu 제품에 비해서 내용물도 상당히 간단합니다.
박스의 왼쪽편에 보이는 것이 제공되는 설명서 인데,
칼라로 깔끔하고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전지
형태를 접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펼치면 상당히 커서 보는데 좀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커다란 전지의 앞뒷면에 빼곡히 들어있는 내용으로 볼
때, 전지형태의 설명서 보다는 책자형태의 설명서가 좀 더 보기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설명서 바로 밑으로 물탱크와 일체형인 라디에이터가
보이고, 라디에이터와 실리콘 튜브로 연결된 펌프와 일체형인 자켓이
보입니다.
나머지는 팬컨트롤러와 써멀구리스, 나사, Intel용 클립
1쌍, AMD용 클립 1쌍이 제공됩니다.
Poseidon WCL-03 90Cu의 핵심 부품인 자켓 + 펌프와
물탱크 + 라디에이터는 80mm 팬을 사용하는 케이스 장착하기 적당한
길이의 실리콘 튜브로 연결되어있습니고, 펌프와 90mm 팬을 회전시키기
위한 케이블이 보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4핀커넥터와 노란색의 1케이블로 된 3핀
커넥터는 펌프를 구동시키기 위한 커넥터이고, 오른쪽 위의 3핀 커넥터는
라디에이터에 장착되어있는 90mm 팬을 회전시키기 위한 커넥터입니다.
Intel용 고정클립의 모습입니다. AMD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장착해보지는 못했지만, 모양으로 보아서 CPU 쿨러를 고정하는
플라스틱 고정대의 홈에 고정하게 되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MD용 고정클립으로 Intel용 고정클립과 달리 좌우의
구분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한쪽방향의 클립은 스펀지가
붙어 있어서 정확한 장착을 돕도록 되어있습니다.
그 외에 라디에이터를 케이스에 장착하기 위한 나사와
CPU장착시 필요한 써멀 컴파운드가 제공되고 있고, 써멀컴파운드의 양은
적어 보이지만 5회 이상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여러번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뚜껑이 있는 용기에 제공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라디에이터에 장착되는 팬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팬콘트롤러입니다.
3R SYSTEM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왼쪽에는 팬 속도 조절을 위한 다이얼
스위치가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사방에는 발열을 해결하기 위한 통풍구가
뚫려 있습니다.
케이블의 길이가 짧은 편이라서 원하는 위치에 장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케이블의 길이를 좀 더 길게 하거나 연장케이블을
제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라디에이터에는 물탱크가 일체형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차지하는 공간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물탱크가 작아서 들어가는
작동액의 양이 적기 때문에 냉각 효율 면에서는 WCL-02Cu보다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 뚜껑이 작동액을 보충해주는
부분입니다.
WCL-02Cu 시리즈에는 물탱크를 채우고 여분의 작동액이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추후에 보충이 필요할 때 사용이 가능한데, WCL-03Cu
시리즈에는 여분의 작동액이 제공되지 않아서 추후에 보충을 위해서는
작동액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보충하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보충할 수 있는 소량의 작동액을 함께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디에이터에 붙어있는 슬리브 베어링방식의 90mm OMEGA
쿨링팬입니다. 4000rpm, 37.5dBA (1m)로 동작하는 팬으로 최고
rpm으로 동작시에는 어느정도의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께 제공되는
FF-1 팬컨트롤러로 적당한 속도로 조절해서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라디에이터는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있으며, 상당히 균일하게
잘 정돈되어져 있는 모습이고, 최대 냉각성능은 200W입니다.
 
 
펌프 일체식 자켓의 모습으로 위쪽에는 고급스러운 금속재질의
커버에는 3R이라는 3R SYSTEM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옆면에는 제품명과
바코드가 새겨져있는 스티커와 분해방지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CPU 코어와 직접적으로 맞닿는 플래이트는 알루미늄보다
뛰어난 열전도 성능을 발휘하는 구리로 처리되어있고,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호테입이 부착되어져 있습니다.
래핑상태는 뛰어나지도
모자르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 정도로 보입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있지
않지만, 약간의 실기스가 눈에 띄는 점이 아쉽지만, 다행히 코어와 상관없는
가장자리 부분이라서 테스트에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처음 테스트에 임할 때는 설치에 관한
부분을 자세히 다룰려고 했으나, 설치가 너무나 간단해서 자세하게 다룰
필요성을 못느꼈고,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설명서에 설치방법이 너무나
자세하고 알기쉽게 설명되어져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누수는 없는지, 제대로 작동 하는지를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설치전에 펌프에 전원을 넣어보았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남는
4핀 커넥터를 펌프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전원을 넣으면 펌프가 돌아가면서 물탱크의 작동액이
흐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고전에 테스트를 거친 상태이겠지만, 혹시라도 누수가
생긴다면 시스템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설치 전에 반드시 테스트 해본
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서에도 테스트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으므로 저같은 초보자라도 쉽게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
사진에 보이는 CPU는 AMD AthlonXP Barton 2500+로 Poseidon
WCL-03 90Cu 의 장착을 위해서 정품쿨러를 제거한 후 코어에 써멀 컴파운드를
얇게 펴서 바른 모습입니다. 써멀컴파운드를 코어 위에 소량 짠 후 균일한
판 등을 사용해서 얇고 고르게 펴서 바르면 됩니다.
고정 클립을 고른 장력으로 설치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보드를 케이스에서 분리 후 설치하는 것이 좀 더 편하게
장착 할 수 있습니다.
 
써멀컴파운드를 바른 후에는 CPU자켓을 중앙에 올려놓습니다.
고정클립 장착부분을 고려해서 좌우를 어느 정도 맞춘 후 올려놓으면
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올려놓은 자켓에 고정클립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으로 두 개의 고정클립을 번갈아가면서 적당한 장력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사실 말은 쉽지만, 고른 장력으로 장착하는 것이 필자와
같이 처음 장착해보는 사용자에게 그다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필자도
몇 번의 시행 착오 끝에 장착에 성공 할 수 있었습니다.
쉬운 설치 방법에 비해서 실제 설치는 쉽지 않다는 것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인텔에서의 장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AMD용
고정클립의 장착방법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보여집니다.
설치 중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메인보드가
ASRock K7S8XE+ 인데, 펌프와 라디에이터가 간섭현상을 일으켜서 설치가
불가능 했습니다.
장착 가능한 CPU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을 안한 본인의
불찰이긴 하지만 상당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ASRock 보드에
설치가 불가능 한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임시방편으로 보드를 케이스에서 분리해서 장착해서 테스트에 임했으니
테스트 결과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온도테스트는 제대로 장착이 안된 관계로
케이스를 오픈한 상태로 테스트 했습니다. 사용중인 보드의 온도 모니터링이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박막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보드의 모니터링
기능을 사용해서 테스트 했습니다.
온도 테스트에는 온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그래프로 표시해주는 CPUCOOL이라는 시스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Full load상태의 테스트를 위해서 Prime95로 CPU에 과부하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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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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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정품 쿨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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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eidon WCL-03 90Cu 최저
R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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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eidon WCL-03 90Cu 최고 R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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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정품 쿨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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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eidon WCL-03 90Cu 최저
R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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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eidon WCL-03 90Cu 최고
R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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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테스트 결과 Poseidon WCL-03 90Cu의 라디에이터
팬을 최저 RPM으로 회전시켰을 때의 온도가 AMD 정품쿨러의 온도보다
약간 높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었고, 최고 RPM으로 회전시켰을
때에는 정품쿨러보다 5-7도 정도의 확연한 온도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수랭쿨러 치고는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이는 컴팩트한 사이즈를 추구하는 WCL-03 시리즈의 물탱크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로 보입니다. 좀 더 좋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WCL-03시리즈 보다는 WCL-02 시리즈가 더 어울릴 것입니다.
Poseidon WCL-03 90Cu가 최저 RPM일 때는 성능의 향상보다는
무소음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보입니다. 성능은 정품쿨러와 엇비슷한
정도의 성능이지만 소음면에서는 정품쿨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RPM일 때, 최고속도의 90mm 팬 회전에 의한
소음은 정품쿨러의 소음을 능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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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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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RPM
< 최저 RPM = 정품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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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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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RPM
< 정품쿨러 < 최고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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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서 보듯이 온도와 소음은 반비례하므로 제공되는
팬콘트롤러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서 사용하면 될 것 입니다.
지금까지 보급형 수랭쿨러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3RSYSTEM의 Poseidon 시리즈 중에서 WCL-03 90Cu 제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수랭 쿨러가 비싼 가격과 컴퓨터 시스템과 상극인 물을
사용한 쿨링 시스템이기 때문에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수랭식 쿨러의사용을 꺼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Poseidon WCL03-90Cu는 정품 CPU를 설치해본
사용자라면 누구나 설치 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가 간단하고, 가격도
수랭식 쿨러 중에서는 최저가라고
할 만큼 저렴하고, 안정성 면에서도 누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안전하게 설계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면을 볼 때 Poseidon WCL-03 시리즈는
수랭에 입문을 하는 초보자들에게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분들에게는
좀 더 뛰어난 성능을 내고, 어느정도 튜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VGA,
칩셋 등의 full 수랭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WCL-02 시리즈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고정 클립과 팬컨트롤러의 선길이 등 몇가지 보완되어야
할 자잘한 부분이 다소 눈에 띄는데, 이는 차기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수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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