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 8코어/12코어 옵테론 6000 시리즈 발표
AMD에서 새로운 매그니쿠어스(Magny-Cours) 기반 차세대 서버 플랫폼 AMD 옵테론 6000 시리즈를 발표했다.
전날 인텔에서 6코어/8코어 신형 제온 프로세서를 발표했던 것에 비해 8코어/12코어를 지원하는 옵테론 6000 시리즈는 지금까지 서버 시장에서 구분을 두었던 2P 서버와 4P 서버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린 x86 서버 프로세서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AMD 코리아 박용진 대표의 환영사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AMD 제품 마케팅 총괄 이사 존 프리(John Fruehe)는 새로운 옵테론 6000 시리즈의 출시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더 많은 코어와 더 많은 메모리를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옵테론 6000 시리즈로 인해 고객들에게 4P에 들어가는 가격 프리미엄을 제거하고 2P와 4P 서버에 들어가는 비용을 동등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했다.
전날 인텔이 x86 제온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유닉스(UNIX) 시장과 미션 크리티컬 서버를 겨냥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달리 AMD는 유닉스 시장은 x86 플랫폼으로 노리기에는 SW 지원 문제가 있으며 x86 볼륨 서버에 집중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경쟁사보다 최대 성능이 낮기 때문에 와트당 성능, 가격대 성능을 주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인텔 제온 7500 제품군이 AMD 옵테론에 비해 제시 성능이 겨우 10% 우월한 것에 비해 비용적인 측면에서 코어당 가격은 2.5배, 소비 전력은 더 높다며 고객이 10% 성능 향상을 위해 그만큼 추가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옳은지 되물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AMD 옵테론 서버 플랫폼을 국내 출시하는 HP와 델(Dell)에서 새로운 옵테론 플랫폼이 들어간 서버 제품군을 선보였다. HP와 델은 전날 인텔 제온 발표회에서도 새로운 제온 탑재 서버를 전시한 바 있는데, 옵테론 서버의 출시로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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