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GTX660 7종의 GPU 쿨링 특성은?
위 스펙은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각 제조사 별 지포스 GTX 660의 동작 클럭과 쿨링 솔루션의 기본적인 스펙을 정리한 것으로, 80mm 급 쿨링팬이 가장 많은 4종에 사용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92mm 급 쿨링팬 2종, 100mm 급 쿨링팬 1종이 쓰였다.
히트파이프는 제품별로 2개에서 4개가 사용되었는데, 보통 6mm 두께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되었지만 모델에 따라 8mm 두께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된 것들이 눈에 띄며, 대부분 전원부 방열판을 기본 장착하는 추세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살펴본 지포스 GTX 660 모델은 전원부와 달리 대부분 별도의 메모리 방열판을 장착하지 않았는데, 별도의 메모리 방열판이 사용된 모델은 조텍의 듀얼 사일런서 1종에 불과하며, ASUS모델은 DCII 쿨링 솔루션 자체를 이용해 PCB 전면의 상단 메모리 모듈 2개만 제한적으로 방열판 효과를 볼 수 있다.
테스트가 진행된 보드나라 촬영실은 온도 27.5℃~ 28.5℃, 습도 47% ~ 52%를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는 열 영상 카메라를 이용해 전체적인 쿨링 솔루션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쿨링솔루션으로 인해 열 영상 촬영이 어려운 PCB 전면 대신 각종 컴포넌트가 밀집한 뒷면을 촬영해 비교했으며, 테스트 시 촬영실 내부의 환경은 온도 27.5℃~ 28.5℃, 습도 47% ~ 52%를 기록했다.
열 영상 카메라로 PCB 뒷의 GPU. 메모리, 전원부 모스펫의 온도를 측정했다
GPU는 Hi_c 캐퍼시터 사이의 온도를, 메모리는 PCB 전면과 뒷면에 장착된 모듈의 온도를 모두 측정해 평균을, 전원부는 초크에 인접한 모스펫 온도를 측정해 평균을 구했으며, 추가적으로 소음도를 측정해 비교했다.
위는 잘만 지포스 GTX 660 OC VF1500의 실제 측정 포인트를 표시한 것으로, 제조사별 그래픽 카드 설계에 따라 전원부 모스펫의 위치는 조금씩 차이를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라며, 테스트는 부팅 후 5분의 온도 상태를 Idle로, FurMark 1.10.6을 이용해 10분간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 상태에서의 온도를 Full Load 상태로 측정했다.
쿨링 솔루션과 그래픽 카드 특성이 반영된 GPU 온도
대부분의 사용자는 실제 그래픽 구현의 핵심을 담당하는 GPU의 온도를 크게 신경 쓰는 만큼 그래픽 카드의 쿨링 솔루션 역시 GPU 온도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신 그래픽 카드는 부하 상태에 따라 클럭과 전압을 조정하므로 GPU의 Idle 상태 온도는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참고로 Idle 시 GPU 클럭은 모두 324MHz로 동작했다.)
Full Load시 그래픽 카드 별 GPU 온도의 열 영상 화면
반면, 부하가 큰 Full Load 상태에서는 각 쿨링 솔루션의 성능이 두드러지는데, 일반적으로 히트파이프가 적고 80mm 급 크기의 쿨링팬이 쓰인 모델들의 GPU 온도가 높고, 히트파이프의 수가 많고 쿨링팬의 크기가 큰 경우 GPU 온도가 낮게 측정된 것을 알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 그래프상 가장 우수한 제품은 잘만 모델이지만, MSI 모델, 기가바이트 제품은 잘만에 비해
코어클럭이 30MHz높다는 점, MSI모델의 기본전압이 0.012V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하며, 쿨링 솔루션만의 순수 쿨링 능력은
MSI모델이나 기가바이트 모델이 잘만 모델과 비교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려우며,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는 클럭외에 전압 설정도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오버클럭 그래픽 카드는, 제품마다 오버클럭 정도와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 GPU의 특징인 GPU 부스트를 위한 파워 타겟, 전압 설정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앞서 언급했듯 이번 GPU 온도 측정 결과는 '순수 쿨링 솔루션 성능' 이라기 보다, '제품의 특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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