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컴퓨터 한대를 판매 했을 때 남는 마진이 굉장히 높은 편이였다. 그러나 정부의 국민PC 정책을 통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한번 하락했었고,
또한 [ PC방의 보급 -> 인터넷의 대중화 -> 용산시장과 인터넷의 접목 ]의 수순을 거쳐 용산가격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대기업의
완제품 PC는 더 이상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완제품 PC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가격 및 사후 지원 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이긴 하지만, 파워유저들에게는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둘째 치더라도, 사후지원 비용 및 마진은 폭리로 밖에 비쳐지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파워유저들이
전국 도처에 너무나도 많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 하나 설치하기도 두려워하는 정보화에 뒤쳐진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조립PC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줄어든 편이다. 동네 꼬마들마저 게임을 설치하고 지우고 하는 것을 더 이상 어려워하지 않는 마당에 하드웨어
성능이 한참 뒤떨어지는 대기업의 완제품 PC를, 단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구입할 이유가 없어지면서 완제품 PC는 시장
점유율을 점차 잃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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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녀석들에게 유혹 당하기 쉽다 ] |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기업PC가 살아남을 수 있는 탈출구는 디자인에 있었다. 완제품 PC의 특성상 확장성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디자인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범용성을 중요시하는 조립PC의 케이스에 비해 훨씬 예쁜 디자인의 컴퓨터가 출시될 수 있었다.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리라 생각된다. 여자 친구들(?)을 데리고 (므흣.. *-_-*) 전자 제품을 사러 다니면, 열심히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설명해줘도 "저거 이쁘다. 나 저거 살래" 에 당하는 경우가 비단 필자의 경험만은 아닐 것이다.
2003년 완제품PC 시장의
추이는 단연 슬림PC일 것이다. LCD 모니터와 슬림PC의 조합은 비싼 가격을 감안 하고서라도 구입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켰고,
완제품PC를 조립PC와 차별화시키는데 성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대기업이 한다고 다른 업체들은 못하란 법 있는가. 이미 Micro
ATX 메인보드를 포함한 슬림형, 큐브형의 베어본들이 몇 종 출시된 상태이며, 예쁜 디자인과 고성능의 신상품들이 꾸준히 출시되어 또 다시
완제품PC 시장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서
(주) Rex Technology 에서도 새로운 베어본 2가지를
출시하였다. :i'ndef: X1과 X2, 지금부터 소개에 들어갈 예쁜(!) 녀석들이다.

[ 너 완제품 PC..? 나 반제품(barebone) PC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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