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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 "아니다 아날로그는 영원하다" 라는 주장이 있지만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분야까지 이미 디지털로 변하고 있다. 아날로그를 대표하던 가정용 TV도 그렇고 필름 카메라도 그렇고.. 주변을 둘러봐도 이미 많은 것은 것이 디지털화되어 있다.
디지털로의 변화는 각 분야마다 시기가 다르지만 카메라와 필름 시장의 디지털화는 다른 어떤것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미 공원이나 문화시설등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지켜보아도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진 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주변을 들러보지 않더라도 사진 시장의 변화는 독일의 필름 메이커였던 아그파의 파산 소식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퇴되는 업체가 있는반면 오히려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업체들도 있다. 바로 반도체 회사들인데.. 외부 전원이 차단되어도 저장된 데이터가 그대로 남아 있는 플래쉬 메모리가 등장하자 여러 분야의 디지털 장치들이 데이터 저장용으로 이를 채택하였다.
그러나 플래쉬 메모리 제품은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같은 용량의 DRAM보다 배이상의 가격 차이를 가지고 있어서 플래쉬 메모리를 생산하는 업체는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 상품이었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비싸서 적은 용량의 제품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플래쉬 메모리 제품보다 느리고 전력 소비가 높으며 안정성이 떨어지더라도 같은 비용으로 두배 이상의 용량이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는 HDD 제품인 CF II 타입의 Microdrive 제품이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을만큼 플래쉬 메모리의 가장큰 단점은 용량에 비해 타 제품보다 높은 가격이었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에 플래쉬 메모리들의 가격인하가 급속히 진행되어 지금에 와서는 DRAM 가격보다 반이상 더 저렴하게 되었다. (필자가 3년전에 구입한 256MB의 CF 메모리를 구입했던 금액이면 지금은 2GB의 CF 메모리를 구입할 수가 있다.)
이처럼 플래쉬 메모리들의 가격이 인하되자 많은 사람들이 고용량 플래쉬 메모리 제품들을 구입하고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플래쉬 메모리들의 성능이 개선됨에 따라 저렴하면서도 속도가 빠른 플래쉬 메모리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 플래쉬 메모리 제품을 구입하려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해당 메모리 제품이 몇배속 제품이라고 표기한 것을 볼수 있을 것이다. 아마 이 배속 표기와 용량 그리고 브랜드를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배속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 플래쉬 메모리 가이드
플래쉬 메모리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배속은 CD의 배속과 동일하다. CD의 1배속이 초당 150KB의 데이터를 전송시킬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처럼 플래쉬 메모리의 배속도 초당 150KB의 데이터를 전송시킬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배이면 해당 메모리 제품이 1500KB를 1초에 전송시킬수 있으며 100배이면 150000KB의 데이터를 전송시킬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메모리이다.
MB로 변환하면 대략 50x면 7.5MB/s이고 100x면 15MB/s의 속도라고 생각하면된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컴퓨터도 그렇지만.. 플래쉬 메모리의 속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한가지가 아니다. 컴퓨터 처럼 읽기와 쓰기라는 두가지 부분에서의 성능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래쉬 메모리의 속도가 어느것을 의미하는가 정확히 알고 구입해야 된다.
플래쉬 메모리 제품을 공급해온 유명 업체들은 제품의 배속을 표기할때 읽기보다는 쓰기 속도를 기준으로 배속을 표기하거나 읽기와 쓰기 속도가 얼마인지를 직접 표기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중소 업체의 경우 쓰기보다는 읽기 속도를 기준으로 배속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같은 100배속 제품을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업체에 따라 읽기나 쓰기 속도가 차이나는 경우가 있음으로 가급적 해당 제품의 배속이 어떤 배속을 의미하는것인지 알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배속 메모리를 제대로 알고 구입해야 되는것처럼 메모리 리더기도 자세히 알고 구입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메모리는 고배속 메모리를 구입하지만 메모리 리더기는 아무 제품이나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PC와 연결했을 때 고배속 메모리 성능을 100% 이끌어 내려면 메모리 리더기 구입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메모리 리더기는 플래쉬 메모리와 연결하여 데이터를 읽어내서 PC로 데이터를 전달하거나 PC에서 전달되어온 데이터를 플래쉬 메모리로 전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다. 이들 컨트롤러도 여러 반도체 업체들을 통해 개발되어 생산되고 있는데 이 컨트롤러들의 성능이 제각각이어서 고배속의 고성능 플래쉬 메모리 제품을 구입했어도 저배속 메모리와 속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급적 PC와의 연결을 위한 메모리 리더기도 주위의 사용기등을 참조하여 고배속 메모리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빠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럼 왜 고배속 메모리를 사용하는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빠르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축소되기에 빠른 고배속 메모리를 구입하는 것이다. 특히나 연속적으로 고용량 사진 파일을 저장하는 디지털 카메라의 연사 기능을 사용하다보면 고배속 메모리의 필요성을 느낄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 뿐만 아니라 플래쉬 메모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들이 갈수록 고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어내게 변화되고 있어 고배속 메모리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어찌하다보니 제품은 소개도 하지 않고 고배속 플래쉬 메모리에 대한 설명만 하였는데 다음페이지부터는 오늘 알아볼 Kingston의 고배속 플래쉬 메모리 제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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