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03-07-09 00:28
[리뷰]

[리뷰] PHOTON PF1 865PE, 이거 ECS 보드 맞다니까요.

1. 처음 2. ECS 답지않은 파격적인 구성!
3. 기본적인 구성 4. 아쉬운 BIOS 설정
5.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2. ECS 답지않은 파격적인 구성!


ECS 답지 않는 구성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참 막연할뿐이다. 하지만 그동안 ECS가 늘 보여왔던 ECS틱한 구성을 생각해보면 그 답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동안 ECS가 보여주었던 구성은 정말 단순했기에.

ECS틱한 구성이라면 역시 특유의 보라색 기판, 노스/사우스 브릿지에 결정되는 최소한의 기능, 썰렁한 패키지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이 최고인 ECS 제품에는 부가 기능이나 부속물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항목이었다. 그렇다면 이와 반대되는 부분은 ECS 답지 않는 구성이 아닐까. 작은 것 하나라도 전에 볼 수 없었던 구성이라면 ECS 제품으로서는 정말 파격적인 구성이기에 충분하다.

 

기존 ECS 보드에서 노스브릿지 쿨러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PF1 865PE(이하 PF1)에는 놀랍게도 노스브릿지 쿨러가 그것도 반짝반짝 불 들어오는 쿨러가 장착되어 있다. 그 싸구려틱한 검정색 노스브릿지 방열판을 벗어나 MSI 제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LED 장착 쿨러를 장착하고 있다니 정말 놀랄만한 변신이다. 하지만 여기서 놀라긴 이르다.

 

좌측 사진에 있는 저것은. 저것은 분명 IEEE1394 컨트롤러인 VT6307 칩셋이다. 과거 SIS648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에서 ECS 답지않게 IEEE1394를 지원하긴 했었지만 그때는 IEEE1394 컨트롤 기능을 내장한 SIS963 사우스브릿지 덕분에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 PF1의 IEEE1394 컨트롤러 장착과는 분명 의미가 다르다.

그리고 우측 사진에 있는 3COM 3C940-MV00 칩셋. 당황스럽게도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이다. 875P 메인보드도 아닌 865PE 메인보드에, 그것도 ECS 메인보드에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가 달려있다는 것은 정말 놀랄만한 일이다. 고급형 865PE 메인보드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이 ECS 메인보드에 달려있다는 것은 분명 ECS가 PF1을 고급형 제품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것이 아닐까.

 

ECS 메인보드에서 디지털 출력 브라켓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연초에 5만원에 공구했던 Red MiniStar GL+를 기억하시는가. Micro ATX 사이즈에 FSB533, DDR333, USB 2.0, 내장 그래픽, 이더넷, 6채널 사운드 거기에 충격적인 가격까지 갖춘 정말 ECS 메인보드치곤 정말 쓸만했던 제품. 이 메인보드는 저렴한 HTPC 구성에 잘 어울렸지만 아쉽게도 디지털 출력단자만 있을뿐 출력브라켓이 제공되지 않았었다. 그 때는 ECS가 만든 제품이기에 큰 기대는 걸지않았었는데, PF1을 통해 ECS 메인보드에 디지털 출력 브라켓에 있다는 것을보니 감회가 새롭다. 타 제조사의 제품에서야 쉽게 볼 수 있다지만 ECS 제품에서만큼은 보기 힘든 광경이다.

 

USB/IEEE1394 확장 브라켓까지. ECS 제품 박스를 열어보면 대부분 메인보드, 드라이버 CD, 메뉴얼, IDE 케이블, I/O 쉴드 이 다섯가지만 볼 수 있었다. 정말 단순한 구성덕분에 프로덕트 사진 찍을 때 ECS 메인보드만큼 편한 제품이 없었건만, PF1은 이런 즐거움(?)을 빼앗아버렸다.

거기다가 Dual Faced Cable이라하여 이 브라켓을 전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3.5인치 확장 베이에 장착할 수 있는 모듈이 제공되며, 이 것에 확장 포트를 연결해주면 된다. 전면 포트 덕분에 USB 또는 IEEE1394 장비 연결이 한결 손쉽다.

 

색다른 방식의 Dual BIOS도 지원한다. 별도의 BIOS 모듈이 포함되어 있으며, BIOS 업데이트 도중 롬이 손상된다거나할 경우 백업용 BIOS를 기존 BIOS 위에 장착하여 복구하면된다.

라운드 케이블이 제공되는 것 또한 신기할 따름이다. 쉴딩 처리된 것은 아니지만 케이스 내부 정리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빌도 포함되어 있어 심심풀이용으로 좋을듯하다.

 

  태그(Tag)  : ECS, i865 / i875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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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철 前 기자 / 필명 하얀늑대 / 하얀늑대님에게 문의하기 press@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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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음음 / 03-07-09 16:1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슈마의 전설적인 튜알용 보드 34xb pro(T)도 ecs제품이었는데 -_-a
이동우 (dow2010) / 03-07-09 17:5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ECS의 새로운 시도 반대!
지금 메인보드 업계가 천편일률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고급을 지향하던 ASUS도 가격대가 하락하는 추세이고 ECS마저 상향 스펙에 따라 고가격화를 시도한다면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칩셋을 사용하는 보드도 최저가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어야하는데 비슷비슷한 제품만 두루뭉시리해지네요.
HBK / 03-07-09 18:3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제 섹컨 PC가 그거 쓰고 있죠 ㅋㅋ

정확한 모델면은 ECS P6VXAT죠

투알셀 열풍에 이끌었던 모델이죠

아직도 멀쩡하게 오버해서 사용중입니다.

역병창궐 (역병창궐) 역병창궐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3-07-09 21:1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는 구 하위 기종인 P6VXA 를 쓰고 있는데.

정말이지 괜찮고 쓸만한 놈입니다...

1GB 쓰는데..호환성이라든가.

보드문제 없이 2년째 말썽없이 잘 쓰고 있죠.
K.styler / 03-07-10 0:0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풋...
리뷰 읽는동안 몇번이나 웃음이 나왔는지 모릅니다 ^^;

리뷰어님이 많이 당황하신듯 ^^;

하긴, 그도 그럴것이, 저 역시도 ECS 하면
OEM 이나 로우엔드쪽이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 ^^;

ECS의 이번 시도는,
리뷰어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ECS 틱"하지 않군요.
뭐 ㅡ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구요, 좋은거죠.

FSB 설정은 차후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결될 수도
있는 문제이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닐것 같네요.
(업데 안해주면 어쩔 수 없는거죠 ㅡ.ㅡ)

재밌는 리뷰였습니다. 잘 봤습니다 :)
로리! / 03-07-10 22:1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ECS의 시도자체가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차피 ECS자체야 OEM생산이나 저가품은 나오는 상태에서 저런 고급지향의 보드도 만들어보겠단 것이겠죠...

워낙 다양한 제품의 메인보드를 만드는 회사이다보니..

저역시 K7s5a ECS보드를 사용 중이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realizm / 03-07-11 18:0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ECS는 2회 실패 1회성공이라는 처참한 성공률을 보였기 때문에 그다지 사고 싶은 맘은 없지만.
정말 ECS틱하지 않군요...

덧말
2회 실패라는게 성능 안좋다가 아니라..
크리티컬한 호환성 문제였기 때문에... --;
ECS / 03-07-17 10:3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ECS의 시도는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만... ASUS 같은 고급형으로도 판매를 잘 하는 회사가 보급형 시장을 위해 ASRock 같은 자회사를 내놓고 경쟁을 하면, 이미 소비자들은 인지도 있는 회사에서 저렴한 제품을 내놓으면 이것을 더 선호하지, ECS를 선호하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OEM 시장은 제외겠지만...
ECS는 저가형 시장에서 그 판매율이 대단한 만큼, 메이저 회사에서 저가형 시장을 공략할 경우 타격이 엄청납니다. 때문에 다른 시장도 공략을 하는 것이 필요하죠. 위의 보드 같은 경우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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