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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ni II의 외장은 흰색 플라스틱 재질이다. 견고해 보이는 이미지를 주기 어려운
재질이지만, 대신 가볍다는 느낌을 주게 되고 실제로도 매우 가볍다. 크기는 같은 컨셉의 제품인 아이리버 N10보다 비교적
크지만, 기존 제품군에 비하면 크게 소형화/경량화를 이루었다. 비슷한 무게라면 더 넓은 면적 때문에 조그 버튼이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작아지지 않은 것이 꼭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사실 웬만한 높이에서 떨어뜨리더라도 가벼운 무게 때문에 고장날 위험조차 적기 때문에 외장
재질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고급스러운 도장이라도 되어 있는 것과, 흔히 볼 수 있는 매끈한 외장의
안정감 차이는 크다. 특히 스크래치에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데, 기본 제공되는 투명 캐링 케이스는 제품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스크래치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고, 기능 조작 및 PC와의 연결에 전혀 불편을 주지 않는다.

뒷면에는 리셋버튼 이외에는 특별한 조작 버튼을 찾아 볼 수 없는데, 사실 리셋 버튼부터가
생소한 존재이긴 하다. 간혹 트러블로 인해 제품이 먹통이 되는 경우 RESET 버튼을 뾰족한 것으로 눌러주면 된다고 한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은 없으며, 충전을 위해서는 PC의 USB 포트와
연결해 두어야만 한다. 재생시간은 스펙상 20~22시간이며, 실제로 테스트 했을 때는 볼륨 25 (최대 40)에 QBS
음장효과 및 EQ를 모두 적용한 상태에서 7~8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했다. 배터리 소모가 많은 환경을 일부러 만들어서
테스트 했기 때문에 스펙상의 재생 시간보다 다소 부족하기에 장거리 여행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는 비슷한 컨셉의 배터리
내장형 플레이어들이 모두 겪는 한계이다.


제품 동작에 필요한 인터페이스 버튼은 4방향 및 클릭이 가능한 네비게이션 조그 버튼과,
측면의 2개의 버튼, 홀드 기능 등이 있다. 조그 버튼은 곡 탐색 기능과 볼륨 조절, 폴더 네비게이션 등에 사용 되는데,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조그버튼보다 작다보니, 조작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측면의 Play/Stop 버튼은 전원 및 재생/정지
기능으로, Record 버튼은 재생 모드에서는 구간반복 설정 기능으로, 다이렉트 인코딩 및 보이스레코더 모드에서는 녹음
기능으로 각각 동작한다. 보이스레코딩에 사용되는 마이크 모듈은 조그버튼 옆에 위치한다.


상단에는 두 개의 홀이 있는데, 하나는 이어폰 단자이고, 다른 하나는 다이렉트 인코딩에
사용되는 Line in 과 USB 인터페이스가 공유되는 단자이다. i-uni II는 윈도우즈 2000/XP 계열 이상에서는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되기 때문에, USB 컨버터를 휴대하고 다니면 어디서든지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은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크레신 리맥스 도끼 2와
음질이 비슷하고 디자인도 거의 흡사한 것으로 보아 리테일 제품과 외관에 약간의 차이만 준 OEM 제품인 것으로 생각된다.

USB와 Line in을 공유하기 때문에 다이렉트 인코딩에 사용되는 케이블은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을 분실할 경우 다른
케이블로 대체하기 어렵다. 가장 왼쪽이 1/4" 구경인 이어폰 잭, 그리고 가운데 두 개가 양쪽의 크기가 서로 다른 오디오
케이블이며, 가장 오른쪽이 USB 인터페이스 컨버터이다. 다이렉트 인코딩용 오디오케이블의 한쪽 끝은 USB 컨버터의 구경과
일치한다.
위에서 소개가 빠진 나머지 구성물로 매뉴얼과 드라이버 CD, 암밴드, 길이가 긴 USB
컨버팅 케이블, 목줄 등이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