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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GATE Mini R120의 구성물을 살펴보면 수랭 쿨러인 CPU 자켓과 라디에이터 세트에 120mm 팬과 팬 그릴, 그리고 쿨러 설치에 필요한 나머지 조립 부품들이 하나의 박스 안에 들어있다.

AQUAGATE Mini R120의 본체는 처음부터 CPU 자켓과 라디에이터가 연결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안에는 냉각수를 채우고 연결 호스에 휘팅 작업까지 완료되어 있어 공랭 쿨러처럼 보드에 설치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호스 길이는 300 mm 2개로 연결하였다.

AQUAGATE Mini R120의 CPU 자켓은 자켓 부분과 펌프 부분이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CPU 자켓 무게가 570g이나 되어 CPU 워터 자켓만 사용하는 수냉 쿨러보다는 CPU나 메인보드에 가해지는 하중이 늘어나게 되었다. 펌프에는 3개의 호스 연결부가 보이는데 그 중 2개는 라디에이터와 연결되어 있고 나머지 휘팅처리되어 막힌 연결부는 냉각수 주입을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켓 펌프의 바깥 쪽에 스펙이 적혀있는데 AQUAGATE Mini R120의 제품 스펙에서는 시간당 45L의 물을 순환시키며 모터 회전 속도는 약 2300 RPM에 동작 소음은 18.4dB으로 표기하고 있다. 제품 패키지 뒷면과 펌프에 붙어있는 스티커와 스펙 표기에 차이가 보인다.

CPU 자켓에 달린 펌프는 일반 메인보드에 연결할 수 있는 3 Pin 커넥터를 사용한다. 때문에 공랭식 쿨러처럼 CPU 팬 커넥터에 연결하여 동작시키면 되므로 CPU 팬 동작을 체크하는 일부 메인보드에서도 별도의 바이오스 옵션 변경없이 쓸 수 있다.

CPU 자켓의 하단부는 전부 구리로 만들어져 있지만 그 중에 CPU 접촉하는 가운데 부분만 동그랗게 튀어나와 있다.

CPU 자켓의 바닥면 래핑 상태는 무난한 수준이다

CPU 자켓과 호스로 연결되어 있는 AQUAGATE Mini R120의 라디에이터는 이름 그대로 120mm의 크기를 자랑하며 무게는 258g이다. 케이스의 뒤쪽 120mm 팬이 달리는 위치에 설치하도록 만들었으며 라디에이터를 식히기 위한 전용 120mm 팬을 장착하게 된다. 같은 모델이면서 R80에는 80mm 크기의 라디에이터와 팬이 사용된다.

AQUAGATE Mini R120의 라디에이터 형태는 일반적인 수냉 쿨러에 사용되는 라디에이터의 구조와 같다.

AQUAGATE Mini R120에 사용되는 120mm 팬은 슬리브 베어링 방식의 12V 팬으로 25mm의 두께에 최대 2800 RPM으로 동작하며, 80mm 팬을 쓰는 R80의 최대 풍량 53.499 CFM에 비해 두배에 가까운 106.917 CFM의 풍량을 자랑한다. 팬 소음은 35.32 dB이지만 최대 속도로 동작시키면 풍량과 케이스 내부의 구조로 인해 실제 체감 소음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팬 컨트롤러를 별도로 달아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다.

완제품 형태를 지향하면서 굳이 라디에이터와 120mm 팬, 팬 그릴을 따로 분리시켜 놓은 것은 이를 라디에이터의 앞쪽이 아니라 뒤쪽으로도 달 수 있게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120mm 팬은 최대 속도로 동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고려하여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달고 있는데, 잘만 팬 컨트롤러와 달리 케이스 내부나 외벽에 부착하는게 아니라 확장 슬롯에 달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케이스 내부에 설치하는 것보다는 효과적이지만 팬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본체 뒷부분에 손을 넣어 조절해야 한다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라디에이터와 120mm 팬, 팬 그릴을 설치한 모습은 사진과 같다. 사실 팬의 장착 위치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유저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 필자로서는 처음부터 이런 형태로 만들어져서 출시하고, 단지 매뉴얼에서 팬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는 설명과 그림만 추가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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