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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기를 정의 내리다.

▲ 도시바 T1100 (출처
: wikipedia.org)
소니(SONY)의 '워크맨'과
도시바의 T1100
'노트북'의 공통점은 비슷한
제품들을 대표적으로 부를만한
이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사람은 구분을 두는 것을
좋아하고, 부를 이름 붙이기를
즐겨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새로운 물건(혹은
제품)이 나오면, 그에 따른
이름을 붙이는 '고유명사화'를
사용하게된다.
보드나라에서 자주 다루고 있는
'데스크탑'(정확히는
데스크탑을 구성하는 부품)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컴퓨터를 지칭하는 용어로
정의된다. 하지만, 데스크탑을
들고 다닌다면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 영어권 국가에서
개발된 컴퓨터의 지칭 용어는
대부분 영문화되기 마련.
따라서, 데스크탑과 달리,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컴퓨터는 랩탑(Laptop),
손바닥 위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팜탑(Palmtop)으로
지칭하기도 했으며, 노트북
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
후반 출시된 도시바의
T1100 제품 고유의 상표가
자리잡게 된 것이므로,
사용환경과 외형이 제품명에 큰
영향을 끼치게된다.
그렇다면, 현재 데스크탑 혹은
노트북 보다 작은 크기의
컴퓨터가 특화된 일부 용도에
사용된다면 무엇이라 부를것인가?
작은 크기의 노트북은 '서브
노트북'이나 '미니 노트북',
혹은 인텔에서 말하는 '넷북'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며,
오리가미(origami :
종이접기) 프로젝트인 'UMPC'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누군가 나서서 '이
물건은 A라고 부르시오'라고
말하기 어려운 자유경쟁에 살고
있지만, 그 제품을 지칭하는
용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사람들 입에서 쉽게 맴돌 수
있는 제품명을 고의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오늘 말할 '넷탑'과
'넷북'은 각각 데스크탑과
노트북보다 작은 크기에
저렴함과 낮은 전력을 소비해야
해당 용어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MID(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는 UMPC보다
무선 인터넷 분야에 강화된데다
'정보(Information)+오락(Entertainment)'가
혼합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기기로
분류된다. 즉, 컴퓨터와
동일한 기능을 발휘하는 기기를
단순히 작게 만든 제품이
아닌, 정보와 오락을 모두
즐기기에 최적화된 작은
크기(7인치 이하의 LCD를
사용하는) 기기를 명칭하는
것이 MID 라는 점이다.
이는 모두 인텔이 주장하는
용어 정리로, 해당 용어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인텔보다
더 큰 회사를 차려서, 새로운
규격에 대한 용어를 정리해주면
된다.
인텔이
'넷북', '넷탑',
'MID'를 외칠 때...
인텔은 45nm 공정을 그대로
이용한 아톰으로 전 세계
방방곳곳에 이름을 알리고
있을때, 경쟁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살펴보자.
50:50이라고 말 할 수는
없으나, 인텔의 입김을 줄일
수 있는 경쟁업체인 AMD는
모바일 시장으로 대표되는
노트북 시장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이 적다. 왜일까?
인텔이 '센트리노'라는 노트북
플랫폼 장사의 시작을 알린
후,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카페, 음식점, 학교,
도서관에 '센트리노 스티커'를
붙일 때, AMD 노트북은
분명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노트북 분야에서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채, 성능으로만 말할 수 있는
서버/워크 스테이션 시장에
매달려 있는 AMD의 모습은,
'돈이 되는 일을 먼저
하자'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물론 2008년에 들어
'퓨마'라는 플랫폼을 들고
나왔지만, '스파이더'와 '카트휠'이
그랬듯, AMD를 사용한
제품일 뿐, 플랫폼 자체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이나,
뒷통수를 가격할만한 반전적인
신기술도 찾아보기 어렵다.
'퓨마'는 남들 다 하는
저전력 프로세서에, 성능을
바탕으로 높은 주가를 올리는
내장 그래픽 코어(780G)의
힘만을 빌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렇다고 무선 기술의
선두주자? 그것도 아니다.
인텔 센트리노의 기본적인
3요소인 'CPU+칩셋+무선
네트워크' 절차를 그대로 밟고
있는 것이 AMD가 아닌가?
물론 VIA는
이사야(Isaiah)라는 나노
프로세서를 들고 나와 HP와의
계약으로 2133이라는
미니노트북(넷북?) 계약을
성사라도 시켰다. AMD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AMD 역시 밥켓(Bobcat)이라는
이름의 MID용 프로세서를
준비중에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 역시, 인텔이 움직이고
있는 비교적 고가(약
$500~$1,000 정도로
예상)의 제품을 움직이는
입장에서는 MID 시장자체의
결과물이 아직 불투명한데다,
UMPC의 실패 사례가 있기에
안정적인 NANO와는 달리
섣불리 뛰어들기 어렵다는
입장에서는 한 번쯤 돌이켜 볼
만한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그래픽 제품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엔비디아는 ARM과
손잡고 '테그라(Tegra)'라는
HD 재생에 강화된 MID용
개발 계획을 갖고 있기에,
어느 한 곳이 선점하리라는
예상은 쉽게 내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