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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그래프
방식으로 9.3mm 초슬림 디자인 완성


로지텍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는 로지텍 역사상 가장 슬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는데, 게이밍 키보드나 인체공학 키보드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는 블랙 컬러를 기반으로 키보드 상단과 좌우를 투명 프레임으로 둘러서
최신 가전 기기처럼 세련된 느낌을 준다. 키패드 윗부분에는 일반 키보드에서 LED가 보이는 곳에 LED 대신 음소거 키와
볼륨 UP/DOWN 키, 그리고 백라이트 조절 키를 만들었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 디자인의 핵심은 9.3mm라는 매우 얇은 두께를 들 수 있는데, 일반 2.5인치 하드의 두께가 9.5mm라는 것을 떠올리면 노트북 하드보다도 얇은 키보드라는 계산이 쉽게 나온다. 이런 초슬림 디자인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반 키보드처럼 멤브레인 방식이 아닌 노트북 키보드와 비슷한 펜타그래프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뒷면에는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양쪽에 받침대가 달려있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패드는 아래에 3개, 그리고 위에 2개를 부착해 키보드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위로 미끄러지거나 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키보드 높이 조절을 위한 받침대는 사용할 때와 안할 때 2단계로만 선택할 수 있는데, 디자인을 위해서인지 가로로 두껍게 열리지 않고 세로로 얇게 열리도록 만들어져
키보드 윗부분에 무게가 실렸을 때 부러질 위험이 커 보인다.

키보드 받침대를 사용하면 이와 같은 모양으로 윗부분이 올라가는데, 내구성/안전성에서는 약간 불안하지만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디자인 컨셉에 잘 맞는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조절 전후의 키보드 각도를 비교하면 위의 사진과 같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펜타그래프 방식처럼 각 키의 각도가 수평을 이루고 있지만 상단 기능키와 맨 아랫줄의 키는 그 형태를 달리한다. 키보드에 손목 받침대가 기본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에도 손목이 피로하지 않게 배려했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키 구성은 총 106개로 이뤄지는데, 일반 한글 106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키 일부를 통합하고, 타자와 전혀 관계없는 전용 기능키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한글 키보드보다 사용할 수 있는 키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보드나라에 보내진 샘플 제품은 영문 키보드이기 때문에 한글 키보드에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한/영 변환 키가 없고, 우측 아래에는 106 키보드에서 대개 들어가는 윈도우 키와 메뉴키도 빠졌다. 때문에 로지텍에서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한글 버전을 출시할 때는 자판에 한글을 표기하는 것 외에 일부 키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키보드 자판 배열은 Scroll Lock키를 Pause 키와 통합하고 Insert키를 상단으로
올렸으며, Del(Delete)키를 일반 키의 2배 크기로 만드는 등 자주 쓰는 키에 대한 재배열을 했다.
특히,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는 로지텍의 퍼펙트 스트로크(PerfectStroke) 키 시스템을 탑재해 자판 사이가 노트북 키보드 자판보다 넓은 3.2mm의 공간을 제공한다.

키 내부는 멤브레인 방식이 아니라 X자 모양의 펜타그래프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로지텍에서는 이를 마이크로 시저(Micro-scissor) 기술이라고 부르며 키 표면 전체에 힘을 고르게 분산시켜 키 가장자리를 누를 때에도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키캡은 일반 펜타그래프 키보드의 그것과 비교해서 더 얇은 편인데, 키 캡을 뒤집어 보면 바깥 쪽에 레이저로
에칭한 키가 보일 정도다. 그 이유는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특징인 백라이트가 에칭된 글자를 통해 외부에서 보이도록 하기 위함인데, 로지텍은 이를 위해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에 마이크로 렌즈 반사판과 다층도정과정 레이저 부각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는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유선 연결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PS/2 인터페이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로지텍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제품 구성은 키보드 본체와 빠른 설치 가이드, 드라이버 CD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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