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ARM Cortex-A9 듀얼 코어 기반 테그라2 
지난 2010년 전세계 시장을 휩쓸었던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ARM Cortex-A8 기반의 싱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돌풍이 있기 전 엔비디아는 이미 한세대 이후의 아키텍처인 Cortex-A9 기반의 듀얼 코어 CPU와 그래픽 시장에서 검증된 지포스 기술이 들어간 테그라 2 프로세서를 발표한 바 있다.
처음부터 Cortex-A9을 적용한 테그라 2


발표 당시 이미 스펙과 기술, 그리고 프로세서 제조 공정에서 테그라 2는 경쟁 업체들의 모바일 프로세서들을 비웃을 정도의 성능을 갖췄지만, 정작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는 "당시에 필요한 프로세서 파워" 이상의 성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성능 차이에서 오는 가격이나 커뮤니케이션 회사들의 통신칩 통합 SoC에 비해 별도의 통신칩을 사용해야 하는 점 등에서 오는 부가적인 제품 설계와 소비 전력 관리 등 스마트폰 제조에 고려사항이 늘어나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똑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더 큰 화면으로 더 빠르게 돌려야 하는 타블렛 제품이 등장하면서 싱글 코어 A8 프로세서 이상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테그라 2가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이다.

테그라 2에 들어가는 ARM Cortex-A9은 싱글 코어 CPU였던 Cortex-A8과 달리 멀티 코어 아키텍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Cortex-A9는 싱글 코어에서 최대 4개의 코어가 들어가는 쿼드 코어 버전까지 만들 수 있으며, 스마트 기기용 프로세서들은 대부분 듀얼 코어를 기준으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Cortex 아키텍처별 비교 (출처: ARM)
Cortex-A9을 싱글 코어 버전으로 만든다고 해도 Cortex-A8에 비해 DMIPS(정수연산 성능)가 클럭당 2.0에서 2.5로 증가했는데, 이를 듀얼 코어 버전으로 만들면 그만큼 성능이 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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