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개선된 HTC Sense 3.5 UI 적용

HTC 센세이션 XL에는 국내 최초로 HTC Sense 3.5 UI가 탑재되었다. 3.5 버전은 원래 지난 번 리뷰했던 HTC 레이더 4G부터 들어가야 했지만, 레이더 4G는 SKT의 LTE 스마트폰 출시 일정에 맞추려고 기존의 Sense 3.0을 그대로 넣고 판매된 바 있다.

일단 Sense 3.5 UI도 기존의 Sense 3.0 UI에서 전체적인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세부 기능들과 메뉴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HTC 스마트폰의 대표 이미지인 홈스크린 상단의 대형 시계와 날씨 위젯이 좀더 작게 줄어든 것이 Sense 3.5 UI의 첫 인상이다.
Sense 3.0의 업그레이드, HTC Sense 3.5 UI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등 주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합 관리하는 프렌드 스트림(Friend Stream)를 제공하는 것은 기존과 똑같고, 여기에 센세이션 XL의 특징인 비츠 오디오(Beats Audio) 기능을 강조하기 위한 음악 재생 위젯을 홈스크린에 기본 배치했다.

홈스크린 기본 디자인과 메뉴 구성은 Sense 3.0과 동일하지만, 기존의 3.0에서 길게 리스트로 보여주던 개인 설정 메뉴를 3.5 버전에서는 항목별로 탭으로 구분했다.

홈스크린 상단 시간 및 날씨 위젯은 시계 부분은 3.0과 동일하고, 날씨는 기존과 똑같은 애니메이션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세부 정보가 추가로 보여지는 형식으로 개선되었다.

상단 알림 바의 디자인은 Sense 3.0과 동일하게 알림과 빠른 설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위쪽에는 최근 사용했던 앱 리스트를 보여준다.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페이지 디자인도 Sense 3.0과 똑같은 스크롤 방식에 탭별 리스트를 보여주지만, 단순히 아이콘으로만 표시했던 3.0과 달리 아이콘 하단에 해당 탭의 설명이 들어갔다.

센세이션 XL은 싱글코어 1.5GHz 프로세서와 768MB RAM, 16GB 내장 메모리가 들어간다. microSD 슬롯이 없이 때문이 주어진 16GB 내장 메모리만을 활용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운영체제와 Sense 3.5 UI, 기본 앱들이 설치된 초기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 내부 저장소 공간은 약 3.9GB, 컨텐츠 저장을 위한 휴대폰 저장 공간으로는 8.9GB 정도를 쓸 수 있다.

키보드 입력은 쿼티 키보드와 3x4 키패드, 필기 인식 등을 지원하며, 3x4 키패드의 경우 천지인과 스카이, 나랏글 등 각 휴대폰 제조사들 고유의 한글 입력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고 화면 크기가 4.7인치로 늘어나 웹 페이지를 보다 크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일반 안드로이드폰의 해상도와 똑같은 800x480이기 때문에 qHD급 이상의 스마트폰들과 달리 풀 브라우징 상태에서 작은 글씨를 바로 확인할 정도의 가독성을 제공하진 못한다.

HTC Sense 3.5에도 HTC에서 제공하는 리더(Reader) 및 와치(Watch)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 컨텐츠는 아직 정식으로 서비스 되지 않는다.



그 외에 센세이션 XL은 KT를 통해 독점 출시되기 때문에 KT 앱들이 기본 설치되어 있다. 올레 마켓을 비롯해 KT 고객센터, 올레 뮤직, 올레 TV Now, 올레 내비와 같은 앱들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