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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2-11-30 12:00
[칼럼]

80Plus급 고효율 내세우는 파워서플라이, 어떻게 볼 것인가?

1. 처음 2. 80Plus급 고효율 내세우는 PSU들, 세부 정보 부족
3. 80Plus급 고효율 PSU, 신뢰위한 정확한 정보 필요

     2. 80Plus급 고효율 내세우는 PSU들, 세부 정보 부족


파워서플라이 제조사(유통사)들의 'OO% 효율' 광고, 믿을만 한가?

현재 파워서플라이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제조사들이 80 Plus 인증을 받은 파워서플라이를 선보이고 있으며, 상당수는 80 Plus 인증을 받지 않은 다양한 제품들이라도 박스 겉면이나 제품 소개 페이지등에 '최대 OO% 효율', '80Plus OO급 효율' 등을 명시한채 판매되고 있다.

물론 파워서플라이가 이러한 표현들을 사용한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으나, 그동안 제조사(유통사)들은 높은 효율을 갖춘 제품이 제대로된 파워서플라이며 이를 위한 기준으로 80 Plus 인증이 꼭 필요하다는 식으로 강조를 해왔음에도, 80 Plus 인증을 받지 않은 파워서플라이의 판매를 위해 위에서 언급한 문구들을 추가해 넣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제조사가 내세우는 최대 효율 ≠ 80 Plus 인증 효율

즉, 제조사들은 사용자들에게 "해당 파워서플라이는 80 Plus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80 Plus 인증을 연상케 하는 '최대 효율 85%', '80 Plus 브론즈급 효율'과 같은 문구를 삽입함으로써 '실제로는 80 Plus 인증에 준하는 효율을 갖추고 있다"는 식으로 은연중에 받아들이도록 분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80 Plus 인증을 받은 제조사들 / 파워서플라이들

특히 이러한 일부 제조사(유통사)들중 상당수는 별다른 테스트 결과도 공개하지도 않은채 단지 '최대 OO% 효율', '최소 OO%효율', '50% 로드시 OO% 효율'등의 표현으로 자사 제품의 뛰어난 효율성을 홍보하고 있는데, 결국 제조사(유통사)들이 언급하는 '효율'은 단지 제조사(유통사)들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되는 단어일 뿐 실제 80 Plus 인증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또한 제조사의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제조사가 스스로 부여한 효율의 경우에도 객관적인 신뢰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80 Plus 인증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며, 사용자들은 이러한 제조사(유통사)들의 마케팅 수단에 현혹되지 말고 공식 인증 규격 (80 Plus)의 적용 여부를 파워서플라이 구입의 한 조건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50% 로드시 가종 좋은 효율을 제공하는 80Plus 인증 파워서플라이

이렇게 각 제조사(유통사)별로 자신들에게 편리한 방법으로 효율을 표시하는 것은 바로 80 Plus 파워 서플라이의 부하별 효율이 일반적인 방식의 파워 서플라이와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80 Plus 인증 파워서플라이의 로드(부하)별 효율 곡선

과거의 파워서플라이들은 대부분 최대 부하에서 최대 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파워의 최대 출력값=최대 효율'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었지만,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상 파워서플라이를 항상 풀로드로 혹사시키는 작업을 하는 경우는 드물며, 그보다는 인터넷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등의 일반적인 용도가 훨씬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파워 서플라이의 부하가 줄어들수록 효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결국 낭비되는 전력 역시 늘어나게 된다.

반면 80Plus 인증을 통과한 파워 서플라이는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약 50% 로드시에 최고의 효율을 갖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것은 앞서 살펴본대로 일반적인 용도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이정도의 로드(50%)에서 가장 오랜 시간 사용되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외 20~100% 전 구간에서 모두 80% 이상의 효율을 제공하게 되므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전력 사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80Plus급' 고효율 내세우며 20%와 100% 부하에서의 효율은 어디에?

일부 제조사(유통사)들은 80Plus 인증을 받지 않은 파워서플라이에 대해 "최대 85% 효율"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80Plus 인증에 대해 잘 모르는 사용자라면 마치 해당 제품이 80Plus 인증을 넘어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85Plus 인증을 지원하는 것처럼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러한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최대 효율을 이용한 부분으로, 대부분 50% 로드 시 최대 효율을 언급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부하 상태에 대한 정보 없이 최대 효율을 언급하기도 한다.

 

80Plus 인증 규격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20%, 50%, 100% 부하시의 효율이 등급별로 정해진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하지만,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광고하는 최대 OO% 효율의 경우 상대적으로 효율이 적게 나오는 20%와 100% 부하시의 효율에 대한 명시 되지 않고, 실제로는 80% 효율 이하로 떨어지는 구간이 존재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80 Plus 인증과의 차이점을 보인다.

물론 이와는 다르게 '최소 80% 효율'과 같이 최소 효율을 기준으로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말은 즉 20~100% 로드 전구간에서 최소한 80% 이상의 효율을 유지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최대 효율만 밝힌 경우보다 제공되는 정보의 양적 측면에서는 유리하나 국내에서 사용되는 220v에 연결할 경우 115V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80Plus 인증과 비교해 2~3% 더 높게 효율이 측정될 수 있기에 제조사에서 밝히는 기준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한편, 이러한 80Plus 급 파워서플라이들의 설명에 최대 효율과 함께 평균 효율이 자주 등장하는데, 특별한 내용없이 평균 82% 효율을 언급하는 모델이 일반적 최대 효율 구간인 50% 부하에서 85%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 해도, 20%나 100% 부하 구간에서 80% 미만의 효율을 보여도 평균적으로 82% 효율을 보일 수 있기에 정보의 정확성 면에서 미흡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또한, 여기에 최대 효율을 함께 표기하더라도 명시된 최대 효율 외의 부분에서 어떤 효율을 보여줄 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평균 효율만을 명시한 경우와 크게 다를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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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복 前 기자 / 필명 북극곰 / 북극곰님에게 문의하기 polabear@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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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종건 whdrjs073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11-30 12:2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요즘, 애매모호한 80Plus급이 많이 출시하더군요.
짝퉁이라고 속단 하기에도 어정쩡하고 ...
리뷰하는 하드웨어 싸이트는 침묵모드 인 것 같고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11-30 12:2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예전에는 상세한 설명도 하고 했었던것으로 아는데 언제부터인가는 단순히 80플러스 인증제품이냐 아니냐, ??% 효율의 파워이냐가 관건이 된것 같습니다. 아마도 80플러스에 대한 내용이 어느정도 충분히 퍼졌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이렇게 주의를 환기시켜주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윈도리트윗 / 12-11-30 13:2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메모리도 mlc를 넘어 tlc가 점령하면서 소모품개념이 되어가고.. pc부품의 가격경쟁이 품질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 전자파인증파동때 느낀거지만 정작 정부의 관리가 필요한 곳은 방치되더군요..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11-30 13:3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요즘에는 골드를 최소 수준으로 보게 되더군요.
파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져서 그런지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 되었고 비인증 제품들도 80% 이상 뽑아주는게 많고...

고고플레 / 12-11-30 17:0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요즘은 플웨즈나 쿨앤조이의 파워서플라이 벤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효율외에 리플노이즈나 전압변동폭 등도 측정해 주니 인증여부 이외에도 알 수 있는게 많으니까요.
다만, 이런 관련 사이트를 모르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포장박스나 광고만을 보고 판단하거나 남의 조언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겠죠.
Exynos / 12-12-01 22:2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정말 정확히 거론하시는군요 파워살때 정확히 참고해야겠네요 파워서플라이도 국제 협회같은게 없으니 이렇게 ㄷㄷ

꾸냥 / 12-12-02 23:4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유리한 부분만 말하고 싶은 업체 입장을 이해 못할것도 아니지만 이러다 어디서 한 번 빵 하고 터지면 또 서로 물고 뜯고 씹고 맛보고 진흙탕 되겠죠.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12-07 10:3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파워서플라이는 터지고 나서 후회말고 처음부터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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