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모바일 파트 : 스마트폰, 태블릿, 모바일 악세서리 부문

스마트폰 : 아이폰 6 플러스, LG G3, 삼성 갤릭시 S5 공동 수상
이래서 뽑았다 - 아이폰 6 플러스, 사용자의 전투력 봉인기
애플의 아이폰은 그 유명세 만큼 작은 문제가 크게 부풀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폰 4의 안테나 게이트처럼 심각한 문제도 종종 발생하는데,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 6 플러스에서 새로운 게이트가 탄생했다.
바로 아이폰 5에서 문제되었던 휘어짐 문제의 발전형인 밴드 게이트

크기는 키우면서 두께를 줄이다보니 하우징의 강도가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인지 전작인 아이폰 5보다 훨씬 적은 힘으로도 휘어지는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이에 대해 애플은 지난 9월 하순을 기준으로 9명밖에 휨 문제를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성인 여성의 평균 악력에도 못 미치는 25kg 힘을 가한 테스트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는데, 아니 무슨 스마트폰 쓰는데 유리 조각품도 아니고 기계공학부 전공 과목인 정역학 공부까지 해야하나?
이래서 뽑았다 - LG G3/ 삼성전자 갤럭시 S5, 출시 석 달도 안되어 토사구폰
올해 삼성전자와 LG는 각 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5와 G3를 각각 3월과 5월 출시했지만, 당시 '광대역 LTE-A'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 때라 '광대역 LTE'와 'LTE-A'를 지원하던 이들 제품은 출시와 함께 구형이 되어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리고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 6월 19일 SKT를 시작으로 통신 3사의 '광대역 LTE-A' 서비스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갤럭시 S5 LTE-A, LG는 G3 Cat6라는 이름으로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각각 6월과 7월 내놓는다.
LG G3 Cat.6는 그나마 AP만 바꾼 수준이라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 S5 LTE-A는 AP와 해상도, 메모리까지 핵심 부품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져, 갤럭시 S5와 LG G3 구매자들은 한 순간에 '호갱'이 되어 버렸다.
제품 계획과 출시는 제조사 마음이라지만, 출시 석 달도 되지 않아 이들 두 제품은 구매 고객을 한 순간에 '호갱'으로 만들고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태블릿 : 아이패드 미니 3
이래서 뽑았다 - 아이패드 미니2 + 터치 ID = 아이패드 미니 3(토사구패드 시즌 2)
수많은 루머로 관심을 끌었던 아이패드 에어 2는 그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얇은 크기와 개선된 배터리 효율, 반사 방지 코팅, 향상된 성능과 기능으로 등장했지만, 함께 등장한 아이패드 미니 3는 출시 전 특별히 주목할 만한 소식도 없었고, 실제 제품 발표회 때도 조용히 지나갔다.

아이패드 미니 2가 기존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고해상도와 최신 A7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나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 달리, 아이패드 미니 3는 아이패드 미니 2에 비하면 하드웨어적으로 완전히 똑같은 스펙에 터치 ID 기능이 추가된데 그쳐, 새로운 혁신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안겨 주었다.
그래도 신제품이 출시되었기에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2의 가격을 인하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 3는 자신의 몸을 불살라 형님의 생명을 연장 시키며, 그나마 국내에서 반 년을 버틴 뉴 아이패드(3세대)와 달리, 출시와 동시에 스스로 토사구패드 시즌 2를 찍고 장렬히 전사(?)하고 있다
모바일 악세서리 : 휴대용 보조 배터리
이래서 뽑았다 - PC에서 모바일로, 뻥파워 시즌 2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있다면 한 번쯤 관심 가지고 보았을 보조 배터리의 표기 용량과 실 용량의 괴리감에 대해서는 사용자들 사이에 알음 알음 이슈가 되고 있었다.

그러다 중국 JQST을 통해 60종의 보조배터리에 대한 품질 검사 결과를 통해 확인되었는데, 그 중 58종이 표기 용량과 출력 용량에 차이가 있으며, 이들 58종 제품의 출력 용량은 표기량 대비 59.6%, 가장 차이가 심한 경우는 3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조 배터리의 표시 용량은 대부분 배터리 셀의 전압인 3.7V를 기준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충전을 위한 5V로 바꾸는 과정에서 실 용량과 차이가 발생하지만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나마 실 용량을 알기 어려웠던 PC용 뻥 파워와 달리 계산기 뚜들기면 변환 용량이 나오지만 계산기 뚜들기는 것도 공식을 알아야 뚜들기지, 수포자겸 귀차니스트인 기자의 머리를 혹사 시킨 '실 출력과 표기 출력이 다른 보조 배터리'에 보드나라에서 2014년 막장 어워드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