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SD/ HDD/ 키보드/ 마우스

SSD 부문: 인텔 옵테인 SSD 900P
성능과 수명까지 고려한 새로운 SSD 흐름
인텔 옵테인 기술(Intel Optane Technology)는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D램(DRAM)과 멀티 셀 구조로 갈수록
수명이 줄어드는 낸드(NAND) 플래시 스토리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만들어졌다. 비록 낸드 플래시보다 용량대비 가격이 비싸
초반에는 HDD 성능을 향상시키는 캐시 제품(인텔 옵테인 메모리)으로 나왔지만 하반기에 제대로 된 옵테인 SSD를 출시했다.

인텔 옵테인 SSD 900P는 PC 및 워크스테이션 사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낸드 기반 SSD와 비교해 최대 4배 빠른 속도와 22배
높은 내구성을 제공하며, 특히 랜덤 읽기/쓰기 성능이 우수해 3D 렌더링이나 복잡한 시뮬레이션, 빠른 게임 로딩 등 까다로운 스토리지 작업에
이상적이다. SSD와 달리 남은 저장 공간이 줄어들어도 성능 하락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아직 비슷한 용량의 SSD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이는 초창기 SSD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해결할 문제이며,
해외에서는 출시 초반 스타 시티즌 게임 한정 쿠폰을 연계한 마케팅으로 가성비를 높이기도 했다. 인텔 옵테인 SSD 900P는 낸드 플래시
중심이었던 PC용 SSD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올해의 베스트 SSD로 선정했다.
HDD 부문: 씨게이트 12TB 아이언울프
꼬꼬마 여러 개 대신 대용량 HDD 하나로
SSD 대중화 이후 HDD는 소프트웨어 설치보다 데이터 보관 및 백업용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따라서 무엇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량이 중요하다. 데스크탑 PC처럼 HDD를 장착할 공간이 많다면 고용량 HDD 하나보다 가성비 좋은 제품 여러 개를 사용하는게 경제적이지만,
물리적인 공간 제약이 있는 베어본이나 NAS라면 고용량 HDD가 곧 해당 시스템의 스토리지 전부가 된다.

올해 HDD 시장에는 최대 14TB 제품까지 출시됐는데 서버와 기업 시장을 타겟으로 해서 실제로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12TB 용량까지다. 10TB급 HDD 시장에서도 경쟁사보다 좋은 가격대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던 씨게이트는 이번에도 50만원대 후반 10TB
제품 가격에 12TB 용량을 제공하는 12TB 아이언울프(IronWolf) HDD를 선보였다. 12TB 용량에 7,200RPM 속도, SATA
3Gbps 인터페이스, 256MB 캐시 메모리를 갖췄으며 특히 NAS 사용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NAS 뿐만 아니라 일반 PC에서도 고성능 SSD를 운영체제나 게임용 주력 스토리지로 사용하고 HDD는 콘텐츠 저장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비용 문제가 아니라면 1TB~2TB 짜리 HDD 여러 개를 붙여놓는 것보다 씨게이트 12TB 아이언울프 하나를 쓰는 것이 훨씬 깔끔할 것이다.
키보드 부문: COX CK800 카일 광축 완전방수 LED 교체축
기계식보다 가성비 좋은 카일 광축 키보드
올해 키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카일(Kailh) 광축 스위치다. 기존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와 달리 키를 누를 때 축이
내부에 있는 접점을 직접 치는 것이 아니라 적외선 센서를 사용해 입력 상태를 인식하기 때문에 구조가 간단하고 교체가 쉬우며 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기계식 키보드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COX CK800 카일 광축 완전방수 LED 교체축 키보드는 이러한 카일 광축 키보드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제품으로 물이나 음료를 쏟는
사고로부터 키보드를 보호하는 IP68 방수 기능에 교체축 구조로 특정 스위치가 고장났을 경우 해당 부분만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그 밖에
LED 효과 조절, 무한 동시 입력, 6키 지원 모드, 1000Hz 폴링레이트, 미디어 핫키, 사용자 단축키, 키 잠금 등 일반적인 키보드 부가
기능들도 고루 갖췄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에 기계식 키보드와 같은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나 많은 수의 키보드를 유지 보수해야 하는 PC방에서 사용하기에도
경제적이다. 카일 광축 스위치에 내구성과 편의성을 더한 점을 고려해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했다.
마우스 부문: 로지텍 MX Master 2S
3대의 PC를 넘나드는 멀티 컨트롤 마우스
올해도 다양한 마우스 제품이 출시됐는데 그 중에서 로지텍(Logitech)이 선보인 MX Master 2S는 기존 제품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뀐 다음에도 마우스는 한 번에 하나의 PC만 연결 가능한데, 하나의 마우스로 최대 3대의 PC를 오가면서
제어할 수 있고 이미지, 문서 등의 콘텐츠도 이동할 수 있는 플로우(Logitech Flow)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같은 무선 네트워크에 있는 최대 3대의 PC를 로지텍 MX Master 2S 하나로 제어하고 PC끼리 따로 네트워크
공유 기능을 설정하거나 USB 메모리를 쓰지 않고도 간단한 파일을 전송할 수 있어 윈도우 PC와 Mac 사이에도 자연스러운 멀티 컴퓨터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플로우 기술을 지원하는 로지텍 키보드와 함께 쓴다면 더욱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플로우 기술 외에 로지텍 MX Master 2S 자체로도 4,000dpi 고성능 센서와 표면 재질을 가리지 않는 트래킹, 스마트 기기에
많이 쓰이는 micro USB 케이블로 3분 충전해 하루를 쓸 수 있고 완충시 최장 7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연결 및 동봉된
Unifying 수신기를 통해 PC와 노트북, Mac 제품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며 로지텍 마우스 특유의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중독성 강한 초고속
스크롤 휠을 갖췄다.
윈도우와 Mac 운영체제에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등 한 개 이상의 PC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개의 중저가 마우스를 구매
비용으로 MX Master 2S 하나를 장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