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걱정이라면? ZEROtherm Zen FZ120 CPU 쿨러 Page 3::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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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8-06-06 00:00

[리뷰]
무더운 여름이 걱정이라면? ZEROtherm Zen FZ120 CPU 쿨러

1. 처음	2. 촘촘한 방열핀과 8개의 히트파이프의 타워형 구조
3. 정품 쿨러와의 온도 비교 / 결론

3. 정품 쿨러와의 온도 비교 / 결론

간단하게 Zerotherm Zen FZ120 쿨러의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인텔 코어2 듀오 E6300 / 인텔 GD35EC(G35) / GeForce 9600GSO 등의 사양을 바탕으로 부팅 후 5분동안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았을 때 (Idle)를 기준으로 프로세서에 코어별로 부하를 줄 수 있는 Stree Prime 2004를 통해 CPU 점유율을 100%로 만든후의 CPU 온도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PWM 기능은 활성화하였으며 실내 온도는 24~25도로 유지시켰다.

대기(Idle)시 정품 쿨러가 35~38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Zerotherm Zen FZ120쿨러는 29~33도로 약 5~6도 가량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의 팬의 회전수는 1200RPM 정도로 정숙한 소음을 보여주고 있는 정품 쿨러와 대동 소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풀로드시의 결과를 살펴보면 Zerotherm Zen FZ120은 최대 40도를 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품 쿨러의 경우에는 54도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줘 최대 14도의 온도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때 Zerotherm Zen FZ120의 회전수는 1600~1650RPM 수준으로 오히려 정품 쿨러보다 소음면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앞서 살펴본 방열면적을 극대화시킨 방열핀구조와 히트파이프등으로 인한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조용하면서도 뛰어난 쿨링 성능을 원한다면!

최근들어 CPU 쿨러 시장은 예전처럼 큰 호황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프로세서의 제조 공정이 미세화되고 TDP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기울여져 이젠 기본으로 제공되는 정품 쿨러로도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고클럭 혹은 이전 공정의 프로세서 사용등으로) 여전히 높은 시스템 발열로 인해 고민을 하고 있으며 오버클럭을 한 경우라면 더더욱 올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고 싶어질 것이다.

이런 사용자들에게는 Zerotherm Zen FZ120 쿨러는 쿨링 성능과 낮은 소음이라는 두가지 이점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꾸준하게 대기업에 OEM으로 쿨러를 납품해 왔고 컴퓨터 쿨러의 자체 브랜드인 Zerotherm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오는등 튼튼한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구매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가격이다. 제품의 구조나 성능등을 고려하면 적절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들어 30~40만원대의 보급형 PC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쿨러 장착을 위해 별도로 3만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면 한번쯤 망설일 수밖에 없다. 또한 쿨링 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타워형으로 제작되었기에 Micro-ATX보드와 슬림 케이스 조합시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수요폭을 제한하게 된다.

자신의 시스템에서 높은 발열로 올 여름이 걱정된다면 과감하게 CPU 쿨러의 교체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Zerotherm Zen FZ120 쿨러는 그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