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 빛난다! 로지텍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 Page 3:: 보드나라

3. 풀 사이즈 키보드에 백라이트를 적용

노트북용 백라이트 키보드를 풀 사이즈로 구현

로지텍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전원이 들어왔을 때 사진처럼 키보드에 달린 106개의 키 모두에서 백라이트를 통해 빛이 나온다는 것인데, 아래에 있는 백라이트의 빛이 각 키캡에 레이저로 에칭된 글씨 사이로 보이는 것이다.

백라이트를 깔아서 어두운 곳에서도 자판을 볼 수 있도록 만든 키보드는 노트북 제품들 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었는데,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가 이런 노트북 백라이트 키보드 기능을 데스크탑용으로 가져온 것이다. 게다가 노트북과 달리 풀사이즈의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더 크고 멋있게 보여진다.

키캡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보면 사진처럼 자판 사이에서도 빛이 나와서 상당히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키 캡을 제거해서 안을 살펴보면 러버돔 사이로 비치는 백라이트가 키캡 안쪽에서 레이저 에칭된 글자 사이로 새어나오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키캡과 자판 사이의 공간에서 빛이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상단에 있는 F1~F12까지의 기능키는 F숫자 쪽이 아니라 위에 새겨진 주황색의 기능키 그림 부분에서 빛이 나오게 되어 있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백라이트 밝기는 우측 상단에 있는 밝기 조절키를 사용해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3단계의 밝기와 자판의 백라이트를 끌 수 있는 모드로 구성된다. 단, 밝기 조절은 일반 키보드 자판에만 적용되며 맨 윗줄의 기능키는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불이 들어온다.

키패드 상단에 볼륨키와 밝기 조절 키를 배치하면서 사라진 키보드 LED는 사진처럼 키패드 아래로 이동했는데, 꺼져있을 때는 LED가 있는지 보이지 않고 사용할 때만 나타나는 효과를 보여준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의 위쪽에 있는 F1~F12 키를 활용한 기능키는 노트북 키보드처럼 아래에 있는 FN키와의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기본 동작 외에 로지텍 셋포인트(SetPoint)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업 기능을 바꿔 쓸 수도 있다.

기능키 지정 외에 셋포인트의 키보드 설정에서는 일부 키의 비활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왼쪽 하단 Alt와 Ctrl 사이에 있는 윈도우 키는 게임시 실수로 눌릴 경우에는 윈도우 화면으로 나오게 되어 일부 유저들은 윈도우 키가 없는 키보드를 구입하기도 하는데,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는 프로그램에서 비활성화시키면 해당 키를 눌러도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FN키와의 조합을 통한 원터치 바로가기 키만으로도 다른 멀티미디어 키보드와 동등한 활용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