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국시장에 계속 노크하는 이유는?  필자는 갑자기 궁금해졌다. 한국의 바로 옆에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시장이 존재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한국보다 3배이상 규모가 큰 일본시장도 있다. 굳이 한국시장에 여러번 실패에도 자꾸 도전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별거 있습니까? 한국이 제일 중요합니다
'별거 있습니까? 한국시장이 제일 중요합니다' Tony Wong씨가 시원하게 답변했다. '한국에서 성공하면 글로벌에서 성공한다는 말 있지않습니까?' 라며, '한국소비자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고 있습니다. 아까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한국의 OEM 사업자들을 통해 여러해 비즈니스를 한 바 있습니다. 그들 요구가 세계에서 제일 까다롭습니다. (단체 웃음) '
'한국시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작다 생각할지 모르나, 유니크합니다 (특별합니다). 특히 고성능에 대한 욕구가 강해 우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와 아주 잘 맞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유럽의 경우는 특별한 고성능의 쿨러를 요구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유럽은 아주 평범한 제품들을 선호합니다. 중국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중국은 ITX메인보드같은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

Tony Wong 회장은 Zotac의 추구하는 브랜드와 한국시장 소비자 요구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쿨러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할 정도로 성능에 대한 욕구가 아주 강하고, ITX 메인보드 같은 제품에 대한 관심도 아시아에서 제일 높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부분과 일치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시장에 꾸준히 노크하고 있는 것입니다'
Zotac의 한국시장 공략 전략은?
'어느나라나 글로벌브랜드보다는 로컬브랜드가 더욱 강합니다. 한국에서도 이엠텍이나 렉스텍같은 OEM브랜드들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라고 Tony Wong씨는 운을 뗏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을 좀 해 봅시다. 이엠텍이나 렉스텍이 직접 기술지원능력을 갖추고 R&D를 합니까? 아닙니다. 그들이 하는 것은 원 제조사에 이야기해서 피드백을 받고 원제조사가 해결해주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라며 지사차원의 접근과 유통사차원의 접근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다.
Tony Wong씨는 '우리는 대응이 빠릅니다' 라며, '지사와 본사간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빠른 피드백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라고 답했다. 또, 로컬라이즈 정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지사가 없으면 아무래도 로컬라이즈 정책에서 한템포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는 이제 지사를 통해 누구보다 빠른 소비자 소통을 실현해갈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VGA 전문 강점 살릴것
ASUS나 MSI등도 한국에 사무소나 지사가 있다. 필자는 갑자기 그러한 회사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묻고 싶어졌다. 답은 아주 단순했다. '우리는 메인보드/VGA만 합니다. 다른데는 노트북이니 미니PC니 이것저것 다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대응이 빠를까요 그친구들이 더 빠를까요?'
Tony Wong씨의 답은 그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