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높은 해상력과 고음-저음이 강조된 사운드 출력  사실 이어폰이나 스피커와 같은 아날로그 출력 기기들의 소리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지 못한 비전문가 입장인 필자가 평가를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이 때문에 보드나라의 다른 기자들과 오디오 기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주변 사람들에게 HiDefDrum에 대한 청취 소감을 들려줄 것을 부탁했는데 대부분의 기자들이 고음역의 해상력이 뛰어나지만 중저음 부분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토믹 플로이드에서도 HiDefDrum의 패키지에 적힌 제품 특징에 저음역인 BASS와 고음부분인 TREBLE의 사운드 파워를 높였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실제로 양쪽 모두 해상력이 상당히 높아 악기나 보컬 사운드를 정확히 들려주지만, 보통 사람들이 흔히 웅장한 소리라고 표현하는 중저음 우퍼가 쿵쿵거리면서 퍼지는 느낌은 거의 없는 편이다.

예를 들어 한스 짐머의 OST처럼 베이스가 돋보이는 음악은 중저음이 강조되고 고음부가 부드럽게 처리되는 것이 훨씬 웅장한 느낌을 주지만 HiDefDrum으로 들을 때는 개별 악기의 해상력이 높아 이런 느낌을 덜 받게 된다.
같은 작곡가가 만든 Call of Duty: Modern Warfare2의 오프닝 타이틀의 경우 필자의 아이폰에 들어있는 MP3 파일은 음원 시작 부분에 화이트 노이즈가 끼어 있었는데, 이렇게 음원 품질이 낮은 경우 오히려 해상력이 좋은 HiDefDrum에서 들었을 때 노이즈가 더 생생하게 들려서 거슬리기도 했다.

HiDefDrum에서 강조한 BASS 부분은 중저음이 울려퍼지는 우퍼 느낌이 아니라 고음부와 마찬가지로 저음의 비트를 살린 듯한 인상을 받았다. 고음과 저음의 해상력이 높아서 중음역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들리는 HiDefDrum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장르는 보컬과 리듬, 비트가 강조된 힙합과 같은 최신 음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소음 차폐 부분은 아토믹 플로이드에서 자신하는 것처럼 상당히 뛰어나 볼륨을 어느 정도 올리면 주변의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는 수준이다. 단, 음악 감상시에는 소음 차폐 효과가 큰 도움이 되지만 주변 소음에 신경을 써야 하는 길거리 등의 환경에서는 지나치게 볼륨을 높이지 않는게 좋겠다.

아토믹 플로이드 HiDefDrum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소리가 좋다고 부르는 중고가 이어폰의 특징인 고음 해상력만 높은 제품이나 중저음 출력만 강조된 제품에서 한발 더 나아간 사운드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제품의 디자인과 재질, 기능 측면에서도 일반 이어폰과 차별화를 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다만 중음역에 비해 고음역과 저음역의 해상력을 동시에 올린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평소 즐겨듣는 음악 장르나 소리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며, 필자 개인적으로는 제품 가격대도 높은 만큼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HiDefDrum의 사운드가 자산에게 잘 맞는 소리인지 직접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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