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HP Folio 13의 내부와 성능


HP Folio 13는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기존 노트북 처럼 밑바닥에 커버를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키보드를 들어낸 후 상판 커버를 떼어내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있다. 메모리와 HDD 또는 SSD의 확장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기계 고장이 아닌 이상 내부를 들여다 볼 필요가 없어 분해에 대한 편의성은 다소 낮다.

상판 커버를 제거하면 HP Folio 13의 내부가 드러나는데, 제품의 슬림한 울트라북
디자인을 위해 PCB와 쿨링 솔루션 등에서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되었다. 또한 터치패드와 팜레스트에 해당되는 위치에는 HP Venturi 노트북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표준 사양의 노트북 배터리가 제공하는 수준인 4800mAh를 웃도는 6셀-52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HP Folio 13은 각각 한 개의 SO-DIMM과 mSATA 슬롯이 제공되며, 다른
노트북들이 일반적으로 1,333MHz 클럭 속도의 메모리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보다 성능이 뛰어난 Micron社의 4GB 1,600MHz
DDR3 메모리 1개가 내장되어있다.
이와 더불어 mSATA 슬롯에는 삼성 128GB mSATA SSD가 탑재되어 다른
노트북들에 비해서 저장공간은 다소 협소하나 울트라북의 장점인 가벼운 무게, 그리고 얇은 두께의 구현이 가능하며, 저소음과 동시에 빠른 읽기/쓰기
속도로 전반적인 시스템의 속도를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802.11 b/g/n 규격을 지원하는 Atheros社의 AR5B225 무선
랜 모듈이 탑재되어 블루투스 3.0 인터페이스를 함께 지원한다.
HP Folio 13의 성능 테스트
울트라북 컨셉이 적용된 HP Folio 13은 성능보다는 이동성과 휴대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능에 있어서는 일반 노트북들에 비해서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인텔 코어 i5-2567M 프로세서와
SSD를 탑재한 HP Folio 13은 이러한 예상을 뒤엎는 성능을 보여준다.
HP Folio 13의 대략적인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 Sandra 2011 CPU
벤치마크와 PCMark 7, PCMark Vantage를 통한 간단한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총 3번의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여 평균 값을
구했으며, 제품 자체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닌 단순 참고용 자료임을 밝힌다.


HP Folio 13에 탑재된 i5-2467M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 필자가
지난 번 테스트한 바 있는 Core i5-2520M과 i7-2620M 프로세서와의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Sandra 2011에서는 Aggregate Arithmetic 성능과 Aggregate
Multi-Media 성능 두 가지를 테스트했는데, 확실히 CPU 클럭이 1.6GHz인 i5-2467M은 i5-2520M(2.5GHz)과
i7-2620M(2.7GHz)에 비해서 확연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PCMark 7과 PCMark Vantage에서는 오히려 반전된 결과가
나타났는데, i5-2520M은 물론 i7-2620M을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데스크탑용 i3-2100(PCMark Vantage
8680점)보다 높은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HP Folio 13에 탑재된 SSD의 영향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CPU 자체의 성능은 일반 노트북들에 비해서 낮지만 HDD 대신에 SSD가 탑재되어 웬만한 일반 노트북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HP Folio 13의 배터리 사용시간
울트라북에 있어서 이동성과 휴대성 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배터리 용량이다. 별도의 충전기
없이도 오래가는 배터리라면 굳이 어댑터를 들고 다니면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마다 연결해야 할 필요가 없다.
HP Folio 13은 이러한 컨셉을 잘 살려서, 타사의 울트라북 제품들 보다는 두껍지만
5200mAh의 막강한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여 동급 최강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HP Folio 13의 배터리 사용시간 측정을 위해서 고사양 설정(High
Performace mode)에서 한 번, 그리고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한 번 총 2회에 걸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고사양 설정의 경우에는 화면밝기 최대, 무선랜 및 블루투스 활성화 상태에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무한 반복했는데, 일반 노트북들과 비교해서 전혀 떨어지는 성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평균 이상을 웃도는 3시간 10분의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또한 화면밝기 50%, 무선랜 및 블루투스 활성화 상태에서 바탕화면을 띄워놓고 아무
작업도 안 했을 시에는 약 7시간 32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기록했는데, 당초 9시간 이상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차이는 있었으나 여전히 일반
노트북의 사용시간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