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KT는 LTE 홍보, KT는 비통신 서비스 홍보

WIS 2012에 참가한 SKT와 KT는 망구축에 열심인 4G LTE 관련 네트워크 기술 홍보와 자사의 다른 솔루션들을 소개하는 부스를 꾸몄다.


SKT가 LTE/네트워크 관련 홍보에 부스의 절반 가량을 할애한 반면 KT는 수익원 다양화를 위한 사업 솔루션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미고 LTE 워프(WARP) 기술은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LTE 전국망 구축에 늦은 SKT, 속도 향상에 집중


LTE 전국망 구축에서 SKT는 WIS 2012 부스에서 LTE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LTE 멀티 주파수 확장 기술을 선보였다.
멀티 캐리어(Multi-Carrier)는 SKT에서 LTE 서비스를 위해 확보한 800MHz와 1.8GHz의 두 개의 주파수 밴드에서 특정 주파수에 사용자가 몰리면 로드 밸런싱으로 사용자가 적은 쪽의 주파수로 분산시켜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LTE-A에서 제공하는 멀티 주파수 확장 기술은 사용자의 분산이 아니라 2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수신해서 통신 속도를 증가시키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반송파 집적) 방식을 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LTE폰이 아니라 2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LTE 단말기가 필요하며 LTE-A 상용화에 맞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T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과 비슷하게 3G/LTE 주파수를 그대로 쓰면서 동시에 무선랜(Wi-Fi)로 데이터를 보내서 데이터 속도를 늘리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도 소개했다.
기존에는 데이터 전송을 3G/LTE 등 이동통신이나 Wi-Fi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했지만,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Wi-Fi 가능 지역에서 3G/LTE 통신 속도에 추가로 Wi-Fi 연결망을 통한 데이터 전송으로 하나만 사용할 때보다 속도가 증가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쓰던 3G/LTE보다 더 높은 속도를 누릴 수 있고, Wi-Fi 서비스 지역을 벗어나더라도 3G/LTE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끊김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반대로 SKT 입장에서는 Wi-Fi 지역에서도 가입자들이 계속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므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고 더 높은 요금제 가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효과가 난다.

SKT의 비즈니스용 프리미엄 클라우드 (SaaS) 솔루션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오피스인 'T biz 그룹웨어'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ERP '클라우드 SAP B1' 등이 있다.
비통신 부문 다양한 먹거리를 골고루 선보인 KT
SKT와 함께 3층 행사장 입구에 자리잡은 KT 부스는 현재 경쟁사 대비 망 구축이 늦은 LTE보다 비통신 부문의 다양한 KT 서비스 홍보를 중심으로 부스가 꾸며졌다.

입구에서는 KT가 기존에 서비스하던 올레뮤직 외에 국내 음반기획사들과 손잡고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형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지니(Genie)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자리잡고 있다.
지니는 기존의 미리듣기 1분 서비스를 곡 전체를 1~3번까지 들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음원 뿐만 아니라 뮤직 비디오, 화보 등이 포함된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클라우드(uCloud) 서비스 외에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 비즈(uCloud biz)'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패드를 이용한 실시간 협업 솔루션으로 문서 출력을 하지 않고 기업 업무 데이터의 기록, 저장, 관리, 공유를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kt렌터카를 통해 고가의 오토바이도 GPS 차량관제를 활용해 보안관제 및 원격 알람 서비스로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하는 M2M 솔루션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올레 이북과 올레 킨더북(kinderbook), 그리고 직접 사진이나 글, 영상을 편집해 잡지를 만들거나 구독할 수 있는 올레 펍(pub) 서비스도 소개됐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실시간 TV 채널과 수만 편의 VOD를 즐길 수 있는 올레 TV 나우(olleh tv now) 시연대에서는 월 정액 서비스를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무료체험권을 배포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스마트홈 키봇2도 KT의 여러 서비스 중 하나다. 서비스 특성상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의 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KT 글로벌 컨텐츠 비즈니스를 위한 유스트림(USTREAM)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있었다. 유스트림은 SNS와 연계된 실시간 생중계와 별도의 솔루션 없이 인터넷 연결로 시청이 가능한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KT의 LTE 서비스인 LTE WARP 네트워크는 KT 부스의 가장 안쪽에 마련되었다. LTE 전송 장비 등 전반적인 비통신 부문 솔루션에 집중된 KT 부스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된 듯 싶다.


LTE WARP는 그 동안 KT가 구축한 4G Wibro와 3G CCC 기술을 기반으로 DU에 서버를 이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를 도입해 빠른 LTE 서비스 구축과 망 경계 지역 및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서비스 속도 저하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