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디지털 파트 : 게임, 운영체제, 앱 부문

게임 : 한글화된 스팀 게임 심의 사건
이래서 뽑았다 - 전국 70만의 스팀 게이머를 워닝 공포에
올 해 게임 부분 막장 어워드는 바로 네 차례의 대규모 패치로도 문제 해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어쌔씬 크리드 4!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뒤늦게 떠오른 또다른 막장이 있었으니 바로 모 국회의원에 의해 논란이 된 한글화된 스팀 게임의 등급 심의 문제.

스팀은 게임을 전문으로 파는 글로벌 오픈마켓으로 볼 수 있는데, 같은 논리라면 아마존에서 외국 영화사가 국내 정식 출시하지 않은 블루레이 타이틀을 판매하며, 한글 자막을 포함시켰다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으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다른 문제는, 해외 업체가 참고할 수 있는 게임 등급 분류에 대한 영어 매뉴얼도 없고,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을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해외 업체들의 심의가 불가능한 상황에 벌어진 일이라 지금 상황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밸브에 심의안내 공문 메일을 보낸 이후, 밸브에서 한글을 지원하는 스팀 게임 개발사에 국내 등급분류 심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글화된 스팀 게임의 한글 삭제나, 스팀 접속 시 심의 안 받은 게임이 있다고 warning.go.kr으로 차단 된거라는 논란이 일면서 전국 스팀 게이머들의 간을 철렁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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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
이래서 뽑았다 - 안 가져가는 정보가 있나?(BIG BROTHER watching you)
윈도우 7까지 기본이 유지되던 인터페이스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통합하면서 확 바뀐 윈도우 8은 여전히 논란이 있는데, 다시 시작 버튼 메뉴가 돌아온 윈도우 10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윈도우 10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이 지난 10월 공개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설치해 사용하며 기대를 키우고 있는데, 테크니컬 프리뷰는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일종의 '프로토타입'인 만큼 필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문제는 MS 계정의 사용자 ID와 연계해 사용자 목소리 입력, 파일 열기, 텍스트 입력 등 PC에서 이뤄지는 거의 모든 작업과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서고, 이미 세는 것도 귀찮을 정도로 털린 개인정보라지만 너무 막 가져가는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에 2014년 보드나라 막장 어워드를 수여한다.
앱 : 카카오톡
이래서 뽑았다 - 카카오톡 사찰 논란, 사적 대화도 마음놓고 못 하는 세상
올해 발생한 카카오톡 사찰 논란은 많은 사용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검찰은 카카오톡 감시 떡밥을 뿌렸다. 효과는 굉장했다.
대응 과정에서 다음카카오측의 오락가락 하는 대응과 말 바꾸기로 불신을 키우고, 특히 카카오측 법무팀이 직접 대화 내용을 선별해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튀어나오면서, 유튜브의 사이버 망명에 이어 텔레그램과 비교되며 메신저 망명 사태가 일어났다.
뒤늦게 투명성 보고서 발간과 데이터 저장 기간 단축, 비밀 대화방 개설 기능 같은 '외양간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미 신뢰를 잃어 버린 상황이라 외양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말로만 끝나는게 아니냐는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가 보인다.
다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메신저도 마음놓고 쓸 수 없다는 불편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카카오톡에 2014년 보드나라 막장 어워드를 제수(除授)한다.